올림픽의 몸값

책장정리 | 2017. 1. 30. 22:22
Posted by seesun


오쿠다히데오 장편소설

'올림픽의 몸값' 


오쿠다히데오의 '남쪽으로튀어'를 재미있게 봤었기에 그의 책이 보이자 그냥 읽기 시작했다.  


--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 'man from earth'란 게 있다. 별볼일없을 것처럼 잔잔하게 시작되지만 15분정도를 보고있으면 끝까지 푹 빠지게 되는, 그 흔한 CG는 물론 회상신 하나 없이 오직 상상력만으로 끌어가는 그럴싸한 스토리의 영화다. -- 

이 소설도 처음엔 그냥 아무것도 아닌듯하게 시작된다. 

하지만 잘 짜여진 스토리는 섞어놓은 시간의 배열속에서 아귀가 딱 딱 들어맞으며, 주인공 '시마자키 구니오'와 단짝이 된 '무라타 도메키치'에게 소설 속을 무대로 맘껏 뛰어다니게 해준다.

쫓는 자와 쫓기는 이의 숨막히는 순간들. 

긴장하고 가슴 졸이는 순간들.  

 

마지막장까지 읽고나니 왠지 꿈을 꾼듯한 느낌이다.


201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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