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9살 김민식 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가해자를 가중 처벌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국회서 발의됐습니다. 그러나 정기국회 일정상 해당 법안이 폐기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민식이법'을 추진하라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방송인 하하는 18일 SNS를 통해 민식이법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세 아이의 부모인 하하는 "김민식 군 부모님이 출연한 '아이콘택트'를 녹화하면서 찢어질듯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다며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민식이법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선예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에 관련된 일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음이 간다. 작은 도움들이 모여 큰 힘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공개된 링크는 고(故) 김민식 (9)군 아버지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는 글이었습니다.

청원글에서 김민식 군 아버지는 해인이, 한음이, 하준이, 태호-유찬이 등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부모님이 아이들의 이름을 딴 법의 입법을 위해 노력했으나 수년째 계류중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아이를 더 낳는 세상이 아니라 있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예는 지난 2013년 5세 연상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와 결혼하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2015년 원더걸스에서 탈퇴했다. 지난 1월 셋째를 출산하며 세 아이 엄마가 됐습니다.

국회에서는 지난달 11일 어린이보호구역에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사망 사고시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발의됐지만 정기국회는 12월 10일 종료 예정으로 상임위 행정안전위에서 계류 중인 '민식이법'은 폐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2018년 9월11일 검색어 순위 요약해 보기 - 메르스 / 위수령 / 예은 / 한국 칠레



1. 위수령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국방부가 상정한 위수령 폐지령안을 의결했습니다. 필요시 국회 동의없이 군병력을 주둔지 밖으로 출동할 수 있도록 규정한 위수령은, 실제로 박정희정부에서 적용됐습니다. 1965년 8월 한일협정 비준안 국회 통과 직후 서울 일대 병력 출동, 1979년 김영삼 국회의원직 제명 당시 경남 마산 지역 병력 출동 등이 대표적입니다.


올해 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군이 위수령을 근거로 촛불집회 무력진압 계획 의혹이 제기되어 국방부는 위수령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폐지 배경은 최근 30년간 시행 사례가 없는 등 실효성이 낮고, 상위 근거 법률의 부재로 위헌 소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2. 예은 사기 혐의

아버지인 박 모 목사와 함께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이 "아버지 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0년 가까이 연락을 끊고 지내던 아버지가 최근 도움을 요구했다"며 아버지의 사기 행각과 자신은 관련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신도 일부는 박 목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딸이 합류할 것"이라는 말에 거액을 투자했으므로, 예은도 책임이 있다며 사기 피해액 일부를 예은이 돌려줘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경찰은 이달 안에 예은 부녀의 사기 혐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3.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나흘째인 11일 두바이발 인천공항 입국 승객 가운데 고열 증세를 보이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나와 서울 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해, 내일 중으로 1차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서울대병원에 격리된 61살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의심 환자 10명 중 8명은 음성으로 최종 판명됐지만 나머지 2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 환자가 탔던 택시 결제 24건 중 22건의 승객 25명은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2건의 승객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외국인 30명과 한국인 1명 등 31명은 아직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4. 한국 칠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은 칠레에, 한국은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고, 막판에는 한국이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칠레의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칠레의 피파랭킹은 12위, 한국은 57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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