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정현(한국체대, 170위)이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9일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정현이 세계3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를 만나 3시간 22분의 접전 끝에 3-2(1-6 2-6 7-5 6-3 7-6(3))로 물리쳤습니다.

베르다스코는 3세트에서 가랑이 사이로 공을 받아 넘기며 여유를 부렸고, 이때부터 정현이 부지런히 코트 곳곳을 누비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승리를 장담하던 베르다스코도 당황하기 시작했고, 정현은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습니다. 마지막 세트 1대4로 뒤지던 정현은, 한점만 더 내주면 패배하는 지경까지 몰렸지만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상대 샷을 끝까지 받아내며 압박을 이겨냈습니다.

결국 게임스코어 6대6에서 먼저 7점을 따내야 하는 타이브레이크까기 간 끝에 정현은 승리를 거머쥐었고, 코트에는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지난해 호주오픈 4강 이후 잇단 부상으로 세계 170위까지 떨어진 정현은 US오픈에서는 처음으로 32강에 올랐습니다.

2015년 US남자클레이코트십 16강에서 베르다스코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 정현은 경기 후 베르다스코와 같은 베테랑 선수에게 0-2로 지고 있다가 역전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것을 해낸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승리소감을 밝혔습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US오픈 3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최고 성적보다 0-2에서 3-2로 역전한 것에 좀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응원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겼다며, 졌어도 상대에게 박수를 쳐 줄만한 경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세계 랭킹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입니다. 정현은 나달과 상대전적에서 2전패로 뒤져 있습니다. 2017년 바르셀로나오픈(클레이) 8강에서 6-7(1) 2-6, 같은 해 파리마스터스(실내 하드) 32강에서는 5-7 3-6으로 졌습니다.

정현은 '나달은 세계적인 선수다.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선선한 날씨가 체력과 컨디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잘 준비해서 기대에 충족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2018년 8월29일 검색어 순위 요약해 보기 - 황의조 / 경술국치 / 황민 / 

1. 대한민국 / 베트남 / 박항서 / 황의조

2018년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서 황의조 이승우의 골로 대한민국이 베트남에 3대1로 완승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4강신화'를 달성하며 준결승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베트남은 한국에 3:1로 패하며 동메달을 노리게 됐습니다. 한국은 일본-아랍에미리트(UAE)전 승자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2연패 사냥에 나섭니다. 3~4위전은 9월 1일 오후 3시, 결승전은 오후 6시에 펼쳐집니다.


2. 박해미 / 황민 / 블랙박스

배우 박해미는 음주운전으로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남편 황민의 칼치기 영상에 분노하며 남편을 선처 없이 처벌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잘못에 맞는 처벌을 꼭 받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해미는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오!캐롤'등을 비롯 당분간 외부 활동도 중단할 예정입니다.


3. 경술국치

경술년에 국가가 치욕적인 일을 당했다는 뜻으로 1910년 8월 29일 일본이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뺏는 한일병합조약을 강제 체결 공포한 날을 말합니다. 대한제국의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1910년 8월 22일에 만나 조약에 서명했고, 7일 후인 8월 29일 이 내용이 공포되면서 일제강점기가 시작됐습니다.


4. 어린이집 3세아이 차량 방치

부산에서 3살 여자아이가 어린이집 차량에 2시간 정도 홀로 방치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어린이집 측은 A양이 오전 10시가 넘도록 등원하지 않자 A양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A양 어머니로부터 통학차량에 태워 보냈다는 말을 듣고 뒤늦게 어린이집 주차장에 있던 통학차량을 확인해 혼자 있는 A양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인솔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혐의로, 통학차량 운전기사를 도로교통법 위반(안전의무 위반) 협의로 입건, 조사할 예정입니다.


5. 정현 / 베란키스 / 쿠쿠쉬킨

정현(23)이 29일(한국시각) US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에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서 기권승을 따내며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정현의 세계랭킹은 23위, 베란키스는 104위. 2회전에서 맞붙을 카자흐스탄의 미하일 쿠쿠쉬킨는 84위입니다. 2회전에서 만나는 두 선수는 2015년 US오픈에서 남자 복식에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2018년 8월17일 검색어 순위 요약해 보기 - 태풍 솔릭 / 녹십자셀 / 조영남

1. 차현우 황보라 하정우

지난 16일 방송된 '인생술집'에서 황보라는 "애인인 차현우의 식구들과 오랜시간 애정이 더 쌓였다. 드라마나 영화 등 모든 것을 하정우 오빠와 상담한다"며 인생술집도 이야기를 나누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차현우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만났는데 차현우 오빠를 만나고 나서 완전히 바뀌었다"며 "나를 잘 케어해준다"고 말했습니다.


2. 노현정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남편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함께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1주기 제사에 참석했습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노현정은 흰 저고리에 옅은 옥빛 한복 치마를 입고 단정하게 올림머리를 한 모습이었습니다.


3. 한국 말레이시아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2차전 경기를 펼칩니다. 피파 랭킹 57위 한국은, 1970년, 1978년, 1986년, 2014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전적은 26승 12무 8패입니다(현재 조별 순위 1위). 말레이시아는 피파 랭킹 171위, 8승 12무 26패. 조별 순위 2위,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기록이 없습니다.


4. 주말날씨

내일 낮기온은 서울 33도, 광주는 34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전국이 열대야 기준 온도인 25도를 밑돌면서 쾌적한 밤을 보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더워지고 열대야도 다시 고개를 들겠습니다. 오늘 17일 오전 일본 홋카이도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작년보다 42일 빠른 눈이라고 합니다. 


5. 태풍 솔릭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남부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는 22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을 지난 뒤 한반도 방향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반도 상륙 여부는 주말쯤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6. 녹십자셀

환자의 혈액을 원료로 한 개인별 맞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악성 뇌종양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으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등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 감면, 허가신청비용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7. 조영남

'그림 대작(代作)' 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대작 그림을 팔아 이익을 챙긴 혐의로 함께 기소된 매니저 장모씨도 1심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받았지만 이날 항소심에선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8. 정현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2회전에서 2009년 US오픈 우승자인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에게 0대 2로 졌습니다. 정현은 다음 주 윈스턴 세일럼 오픈에 이어 이달 말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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