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는 LIV골프와 PGA 투어가 같이 가려면 “가장 먼저 그레그 노먼이 물러나야 한다”며, “그가 이 일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노먼이 퇴진해야 할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매킬로이는 “현재 골프계 사람들이 서로 소송을 걸고 있는 역겨운 문제가 풀리려면 서로 용서해야 하고, 대화하고 화해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그러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내분을 주도하고 있는 LIV 골프 CEO 그레그 노먼이 물러나야 화해의 노력이 진전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노먼은 하루 전 2023 시즌 LIV 골프 일정을 밝히면서 “PGA 선수들이 LIV 골프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매킬로이는 골프계에서 감사받을 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딱 한 사람 뿐이라며, 그가 골프의 위상을 지금의 자리로 올려놓았고, 타이거 우즈 세대와 다음 세대들은 모두가 그의 업적과 성취로 인해 큰 덕을 보고 있다.”며 그의 말을 일축했습니다.

지난주 영국 텔레그래프는 LIV 골프가 그레그 노먼을 CEO에서 물러나게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사우디 골프협회는 이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우즈가 본격적으로 LIV에 대항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PGA 투어에 선수들의 입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미국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아, LIV 골프투어에 대한 방안과 PGA 투어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했습니다.

우즈는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호텔에서 3시간 30분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 젠더 쇼플리 등 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 20여명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동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보자는 우즈의 제안으로 마련됐습니다. 회의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수들 대부분이 논의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리 매킬로이는 “모든 선수들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의견이 같다는 건 확인했다”며 “LIV와 PGA의 차이는 타이거 우즈의 존재 여부"라고 했습니다.

세계랭킹 6위 쇼플리는 “만약 누가 어제 내용을 발설한다면 꽤 불행할 것이며 회의에 다시는 초대 받지 못할 수 있다”며 “정말 좋은 만남이었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선수들은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에게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ESPN 등은 이 자리에 세계랭킹 20위의 톱랭커들이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었으나 19위 김주형과 20위 임성재는 불참했는데, 이에 대해 임성재는 “아마 선수회에 가입된 선수를 중심으로 모임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즈는 지난달 디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LIV 시리즈로 옮긴 선수들은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해준 곳에 등을 돌린 것으로 생각한다”며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을 공개 비판한 바 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10일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공식 이름을 새겼습니다. 그의 입회는 2020년 3월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이날 헌액식이 열렸습니다.

우즈는 이날 행사에 딸 샘 알렉시스, 아들 찰리 액설, 어머니 쿨티다, 애인인 에리카 허먼과 함께 참석했고, 2007년생인 딸 샘이 아버지 우즈를 소개했습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가족과 친지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던 중 어린 우즈를 위해 대출을 받은 부모 이야기를 하다가 울컥 솟아오른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끌썽였습니다.

우즈는 연설에서 “부모님, 멘토, 친구들이 나의 힘든 시기, 암흑기와 최고의 시간을 함께 해왔고 여러분 덕에 이 모든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명예의 전당은 개인에게 주는 상이지만, 이는 우리 팀 모두가 받는 상”이라고 했습니다. 우즈는 프로 데뷔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집안의 모든 대출을 청산했다는 뒷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우즈는 1996년 PGA 투어 신인상으로 데뷔,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과 메이저대회 15승을 거뒀습니다. 4대 메이저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는 ‘타이거 슬램’과 11차례 올해의 선수에 올랐습니다. 골프를 단순한 게임에서 스포츠의 반열로 위상을 올리고, 현대 골프를 창조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타이거 우즈는, 현재 1년 전 겪은 교통사고를 극복하는 혹독한 재활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이날 2017년까지 PGA 투어 커미셔너를 역임한 팀 핀첨(75·미국), 메이저 4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을 거둔 수지 맥스웰 버닝(81·미국), 1921년 미국 여자아마추어 챔피언이자 1932년 커티스컵 단장을 맡은 매리언 홀린스(1944년 사망·미국)가 우즈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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