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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9일 뉴스브리핑]

1. "AI 확산 막아라"…성남 모란시장 50년만에 장날 첫 휴장

- 10만 인파가 몰리는 국내 최대 민속 5일장 성남 모란시장이 50년 만에 처음으로 휴장했습니다. 모란시장에서 판매하던 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었기 때문인데, 당국의 조치가 있거나 AI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AI확산을 막기 위해 일시 휴장한다고 합니다. 

2. "에어아시아기, 해저에 가라앉은 듯"

- 지난 28일 한국인 3명을 포함 162명의 탑승객과 함께 실종된 에어아시아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색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3. 조현아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모든 보직 물러나

-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학 이사직에서도 물러나며 사실상 한진그룹 관련 모든 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대한항공과 다른 계열사 지분은 계속 보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래도 배당금과 커피점이 있으니.

4. 철거 안 하면 에이즈 감염?

- 중국 허난성 난양시의 부동산 업체가 에이즈 환자들로 철거 조직을 구성해 건물 곳곳에 '에이즈 철거대'라는 붉은색으로 써놓았습니다. 이주하지 않으면 에이즈에 감염시키겠다는 협박인데,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조치가 없어 불안해 잠을 못 이룬다고 합니다. 

5. [조민호의 와인스토리] 코르크와 와인 사이의 공간 얼리지(Ullage)

- 얼리지(Ullage)란 코르크마개의 끝과 병에 담긴 와인 사이에 생긴 공간을 말하는데, 오랜기간 숙성하며 증발하거나 와인이 새어 나와 얼리지가 커지면 불량이거나 상했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공간이 3㎝를 넘으면 할인율도 많아 의외의 성공을 거둘 수도 있지만, 얼리지가 5㎝를 넘는다면 오래 숙성한 고급 와인이 아닌 한 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6. [스타인터뷰] 소심한오빠들 "로빈이 써온 한국어 가사, 터보가 떠올랐다"

- 어쿠스틱 듀오 소심한오빠들(영덕·승호)이 미니앨범 '샤이닝스타'에서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로빈은 불어와 한국어 랩 파트 작사까지 했는데, 소심한오빠들의 하모니와 조화를 이뤄 친숙하고 신선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7. [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7년 약속을 실천한 구로다의 선택

-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39)는 샌디에이고가 제의한 200억원을 거절하고 연봉 36억원에 친정 히로시마로 복귀했습니다. 200억짜리 수표보다 7년전 '가장 좋았을 때 돌아가겠다'고 팬들에게 한 약속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팬들도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8. 소트니코바, 피겨 유럽선수권 출전 못한다…러시아 대표 명단 제외

- 2014 소치 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가 유럽선수권대회에 불참합니다. 소치 올림픽 이후 주요 국제대회에 불참했는데, 이번 불참이유는 발목 부상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18세인데 마음고생도 심하겠습니다. 실력 키워서 당당히 나서길.

[12월5일 뉴스브리핑]

1. 충북 진천 구제역 발생…오리·닭 살처분 1500만마리 육박 방역당국 비상

- 올해 초 재발했다가 9월 종식선언을 한 AI가 종식선언 20일만에 전남 영암·나주·곡성·보성 지역까지, 지난달에는 전북 김제와 경북 경주 토종닭까지 감염되었습니다. 구제역과 AI 등 가축 질병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농식품부는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2. 한파 잊은 서울 전세시장…만성 전세난에 '허덕'

- 만성적인 매물부족 현상에 학군·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여전히 상승세인 반면 매매시장과 재건축시장은 부동산 관련 법안 통과 지연으로 등락 없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매수 모멘텀이 생기지 않는한 전세시장의 가격상승은 한동안 불가피해 보입니다.

3.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검찰 출석…"부끄러운 일 안했다"

-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 문건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의 직속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묻는 취재진에 조 비서관은 소임을 성실히 수행했고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4. 김종덕 문체부 장관 "세계일보 압수수색, 검찰에서 잘 판단했을 것"

- 정윤회씨 관련 문건을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에 대한 압수수색이 언론탄압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검찰에서 잘 판단했을 것이라며 답변하기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5일 현재 세계일보는 압수수색을 받을 이유가 없다며 사옥을 폐쇄한 상태입니다. 신문사 총출동 대기중이더군요.

5. 김무성 "국민적 의혹, 어떤 성역도 없이 野 요구 수용 준비"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 문제 협의를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언급하며 국민적 의혹과 국정에 관해 야당과 마음을 열고 대화할 것이고, 당의 공식 입장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6. '삼시세끼' 이순재-김영철의 따뜻한 레전드 '남남 케미'

- '꽃보다 할배'에서 동물 사랑으로 '숲 속의 친구'라는 별명을 얻은 이순재와 '태조 왕건''야인시대' 에서 카리스마 넘치던 김영철이 '삼시세끼'에서 만나 남남케미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8부작 예정이던 '삼시세끼'는 에필로그 1회를 포함 3회를 연장해 총 11회로 오는 26일까지 방송됩니다. 

7. 위메프·배달의민족 '블랙 후라이드데이' 홍보는 성공했지만…이용자 불만 쏟아져

- 배달의 민족이 위메프를 통한 '블랙 후라이드데이' 이벤트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었다가 오후 2시경 복구되며 곧바로 품절 공지가 올라와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위메프와 배달의 민족은 큰 홍보 효과를 거뒀겠지만 기다리던 구매예정자는 닭쫓던 개꼴이 되었습니다.

8. 日 언론 "밴덴헐크, 소프트뱅크와 입단 합의"…이대호와 한솥밥

- 삼성의 릭 밴덴헐크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2년 37억원에 합의했습니다. 밴덴헐크는 지난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고, 올해는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80개(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시즌 일본시리즈를 재패한 소프트뱅크에는 이대호가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