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이 18일 5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을 마쳤습니다.

지난해 12월 13일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진은 19일부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조교로서 본격적인 군 생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진은 배우 현빈, 천정명, 임시완, 유승호 등 조교로 복무한 스타들의 뒤를 이어 조교로서 현역 복무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18일 진은 방탄소년단 공식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재밌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미들도 항상 행복하시고 잘 지내세요. 군대 허가 받고 사진 한장 올려봅니다"라며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신병교육 기간 중 화생방 훈련, 20km 행군 등을 하며 장병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더 캠프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신병교육대대 한 관계자는 "(진이) 군 생활을 너무 열심히 해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전했습니다.

진에 이어 1993년생 슈가, 1994년 생 RM 등 남은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예정된 개별 활동을 마친 후 순차 입대할 예정입니다.

소속사 측은 "2025년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목표로, 2023년 상반기까지 개인 활동들과 사전에 준비해 둔 다양한 콘텐츠들로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에 대해 국민의 여론이 먼저라며 "대통령이 먼저 입장을 밝힐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예술인 병역특례 질문에 "국민들께서 어떻게 바라보는지, 국민들의 생각과 여론에 따라 법에 정해진 대로, 아니면 뭐 국민들 여론이 그렇다면 관련 규정을 국회에서 고칠 수 있겠죠"라며 "제가 지금 먼저 언급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병역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만 30세까지 합법적으로 병역을 연기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멤버 전원이 대한민국 국적자로 현역 입영 대상자입니다. 맏형인 진은 1992년 12월생으로 현재의 병역법 아래서는 올해 연말까지는 반드시 입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빌보드 차트 등에서 한국 가수 최초의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두고 병역 특례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들이 그동안 쌓아올린 업적이 현재 각종 콩쿠르에서의 수상으로 병역특례 혜택을 누리고 있는 순수예술인들에 비해 못하지 않다며 이들에게도 대체복무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었고 일부 의원들의 발의로 'BTS 병역특례법' 개정안이 나왔으나 국회 계류돼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병역법 개정안은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여야 의원들의 찬반이 엇갈려 통과가 잠정 보류됐습니다. 당시 국방부는 "인구 급감으로 인한 병력 자원 감소가 가장 큰 이유이며, 공평한 병역 이행을 고려했을 때 예술·체육요원의 편입 대상 확대는 선택하기 어렵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며 사실상 '방탄소년단 병역 혜택'에 반대 의견을 표했다.

최근 반도체 인력에 대한 병역 특례를 언급하자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지난 3년 간 인구 급감으로 인한 병력 자원 감소로 반대의견을 표명한 국방부가 최근 반도체 전문 인력에 대한 병역특례 확대를 검토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하며 "대중문화예술인만의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닌, 국방부가 강조한 '공평한 병역 이행'이라는 기준에서 형평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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