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에게 국무총리 후보를 다른 곳에서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보길 바란다. 대선 당시 윤석열, 이재명의 비호감도를 합치면 최악이겠지만 선호도를 합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본다.

당선인의 부족한 점을 메울 수 있는 이재명 국무총리를 생각해 본다.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무를 겸비한 이재명을 총리로 기용한다면, 0.7% 차이로 패배한 후보에 배려를 했다는 통큰 대통령이라는 인식도 가져올 수 있고, 무엇보다 윤 당선인의 행정 경험에 대해 보충할 수 있으며, 이재명 전 경기지사 또한 새로운 발돋움을 하기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다. 당연히 당선인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많은 이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제안이 아닐 수 있겠으나, 만약 성사된다면 의원수가 많은 민주당과의 협의과정에서도 총리로서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민주당에서도 국민의힘에게 하듯 거세게 반발하지 않을 것이다.
이 제안을 윤 당선인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게 요청했을 때 그가 받아들이냐는 다음 문제다. 만약 이재명 총리 제안이 수락된다면 둘이 함께 국정 운영에 걸림돌없이 잘 헤쳐나가면 될 것이며, 만약 제안이 거부가 된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제안을 거부했다며 쟁점을 만들어 내기 좋은 쾌가 되는 것 아닌가.

정권교체시기에 옷값이니, 브로치니 하는 좀스럽고, 유치한 방법으로 이전 정권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다. 유치한 이슈로 시선을 돌리기 보다는 새로운 발전적인 쟁점으로 도약해나가길 바란다.

만우절 제안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재명 국무총리는 꽤 좋은 한 수 아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김부겸 현 총리의 유임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0년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2003년부터 더불어민주당에서 17·18·20대 의원을 지낸 김 총리는 윤 당선인과 대학 시절 지인으로, 윤 당선인이 박근혜 정부 시절 좌천됐을 때 김 총리가 식사 자리를 만들어 위로했다고 합니다.

만약 김 총리가 유임되면 국회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어, 인준 과정의 여야 갈등을 피할 수 있고, 야당과의 협치 의미를 동시에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안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 총리가 유임된다면 코로나가 어느 정도 안정 단계에 접어드는 것을 전제로 연말까지 6~7개월 재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협치’를 상징할 수 있는 좋은 카드라는 입장이며, 여권에서도 “실현 가능하다면 좋은 방안”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희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너무 좋은 방안이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부 초기 출범부터 여야 간 격돌보다는 김 총리가 과도기에 당분간 수행하는 것도 좋은 기회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김 총리는 덕망 있고 저희가 존경하는 분이지만 총리 유임과 관련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부겸 총리측은 유임설 보도는 부적절하며, 차기정부 출범 전까지 역할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총리의 거취와 관련해 이런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김 총리는 차기 정부 출범 전 국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인수인계 작업을 하는 것까지를 본인의 역할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가 차기 정부에서 유임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실제로 김 총리 측에서는 해당 보도가 나온 뒤 불쾌해하는 기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인수위원장으로 안철수, 부위원장으로 권영세, 비서실장으로 장제원의원이 언급되며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5년전 탄핵으로, 선거 다음날 인수위 없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되었지만 이번에는 5월 10일까지 두달 동안 차기 정부 5년 밑그림을 그릴 예정입니다.

인수위 구성은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24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각 부처의 공무원 파견도 가능하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합니다. 지금까지 인수위는 노무현 정부 240명, 이명박 정부 180명, 박근혜 정부 150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인수위는 새 정부 정책기조 설정,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 대통령 취임행사 준비 등 업무를 수행하며, 대통령 취임 후 한달까지 활동할 수 있어 윤 당선인 인수위는 6월 10일까지입니다.

이번 인수위 구성은 윤 당선인의 조직 운영 리더십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합당을 통해 외연 확장을 내세운 상황에서 '윤석열표 탕평책'이 인수위를 통해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의 또 다른 관계자는 “당장 합당이라는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인수위 자리를 놓고 눈치싸움을 하는 듯한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며 “윤 당선인이 능력 위주 인재등용을 해왔고 결단력도 있는 만큼 조직운영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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