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까지만 해도 도쿄올림픽 개최된다고 장담하던 일본의 아베 총리가 도쿄와 오카사를 비롯한 7곳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우리돈 1200조 원 규모의 긴급경제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 경제가 전후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한 달 뒤 코로나19 감염자가 8만 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며 대인 접촉을 줄여달라고 당부하며, 도쿄와 오사카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발령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입니다.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역의 단체장은 외출 자제와 휴교를 요청할 수 있지만 긴급사태 선언 지역에서 도시나 도로를 봉쇄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전차와 버스 등도 계속 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200조 원 규모의 긴급경제대책을 마련했으며, 경증 감염자 수용을 위해 간토 지역에 1만실, 간사이 지역에 3000실의 호텔 등 숙박시설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사태를 선언한 날 일본 지역 코로나 확진자 수는 5000명을 넘어섰으며, 도쿄도에서만 8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코로나 사망자 수는 108명입니다.

현재 일본의 신주쿠는 인적이 드물 정도로 행인들이 드물 정도로 인파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일반 국민들의 경우도 슈퍼를 가는 것 외에는 거의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NHK는 6일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235명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천804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4명 늘어난 108명,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입니다.

도쿄에서는 6일 83명이 새로 확진됐고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천116명이 됐으며, 오사카 428명, 지바현 278명, 가나가와현 271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오후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합니다.

대상 지역은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로, 긴급사태선언의 효력은 오는 8일부터 한 달 정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사는 외출 자제 요청,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지시,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 사용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 사태 선언 후에도 도시 봉쇄는 하지 않으며 대중교통 등의 기능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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