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미정상회담 결렬 /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제재 해제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됐습니다.

회담 결렬 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는 제재 해제를 요구했지만 저희는 그러지 못해,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영변 핵시설 외에도 큰 규모의 핵시설이 있다며 미사일, 핵탄두 무기 체계가 빠져 있어서, 목록 작성과 신고 등을 합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핵 담판은 결렬됐지만, 몇 주 이내에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시간을 같이 보냈다며 김 위원장, 북한과 계속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28일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을 표명하고,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지속하기를 기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2. 광안대교 / 

28일 오후 4시 20분쯤 대형 화물선이 광안대교와 충돌해 광안대교를 떠받치고 있는 철제 구조물이 찢겨 훼손됐습니다. 부산시는 광안대교 진입로 2개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파손된 교각의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러시아 국적으로 어제 입항해, 철근을 실은 뒤 출항했습니다. 하지만 부두를 벗어나 정상 항로와는 반대 방면으로 항해했고, 출항 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고를 낸 선박은 광안대교에서 약 800m 떨어진 안전해역에 머물며 조사받고 있으며, 러시아인 선장은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86%로 나와 면허 취소 수준을 보였습니다. 해상 음주운전 입건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입니다. 

해사안전법에 따라 음주 상태로 조타기를 조작, 혹은 조작을 지시한 사람은 처벌 대상이지만 배에서 단순히 술을 마시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 아니며 선장의 음주 운항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산해경은 조타실 내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당시 실제로 운항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1. 북미정상회담 /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하노이행 항공권 검색량도 증가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25일 한국 출발 하노이행 항공권 검색량은 23%, 전 세계 하노이 항공권은 11% 늘었습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정상회담 취재나 외교 업무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행 항공권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행지로서의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도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를 이용해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출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26일, 하노이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북미정상회담을 펼칠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3월1일까지 베트남에 머물다 평양으로 떠난다고 합니다. 3월 4일이 돼야 다시 평양에 도착하게 됩니다.


2. 아카데미 시상식 /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가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습니다. 스파이더맨은 대형 스크린에서 만나는 최초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으로,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남우조연상은 '그린 북'의 마허샬라 알리가 수상하며, 배우 마허샬라 알리는 '문라이트'에 이은 두 번째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영화 '그린 북'은 1962년 미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가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영화입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오른 라미 말렉은 루시 보인턴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라미 말렉과 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와, 그의 연인 메리 오스틴으로 분했고, 촬영 중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영화 속 프레디가 메리에게 불러주던 'Love of My Life'가 루시 보인턴을 향한 라미 말렉의 진심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성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린북'이 수상하며, 각본상과 남우조연상 등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남녀 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과 '더 페이보릿: 여왕의 여자'  올리비아 콜맨이 수상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편집상 등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3. 방배경찰서 / 

서울 방배경찰서 경위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방배경찰서 소속 문모(56) 경위가 24일 오후 금천구 자택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문 경위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문 경위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으며, 총기회수 대상자로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문씨가 주변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었지만, 최근 근무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며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1. 백양사 /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템플스테이에 도전한 백양사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전남 장성군 북하면에 위치한 백양사는,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며, 비구니 스님인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정관스님은 넷플릭스의 음식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하였고, 베를린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백양사 천진암에서는 해마다 작은 김장축제가 열려 일본과 서양사람들도 찾아온다고 합니다.



2. 트랩 /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로 2월 9일 22:20 OCN에서 첫 방송됩니다. 트랩은 OCN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웰메이드 장르물로 완성할 예정입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20분 방송.


3. 곤지암 / 

2018년 3월 개봉한 영화 '곤지암'은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향한 7명의 멤버들이 겪는 이야기로,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후 섬뜩한 괴담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으로 공포체험을 하러 간 7명의 멤버는 겪는 상상도 못할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곤지암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놀이공원, 체코 세들렉 납골당, 일본 아오키가하라 숲, 토고 동물 부적 시장, 멕시코 인형의 섬, 일본 군함도와 함께 2012년 CNN 선정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됐습니다.


4. 하노이 /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경제 대국이 될 거라고 분위기를 띄우며, 평화의 진전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트위터에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으로 대단한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제2차 북미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되면서 양측의 정상회담 준비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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