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실시한 '광군제(光棍節)'행사가 63분 59초만에 약 16조 5770억원(1000억 위안)의 매출을 돌파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루 매출액은 작년의 2135억위안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000억위안 달성 시간은 작년의 1시간47분보다 단축된 것으로, 2017년에는 9시간, 2016년에는 약 19시간이 걸렸습니다. 2015년 하루 매출액은 1000억위안이 넘지 않았습니다.

광군제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의 10배에 달하는 30조원대 매출이 하루 만에 발생하는 행사이자 중국의 소비 활력을 가늠하게 하는 지표로,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올해도 결과에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광군제 행사는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이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열리는 첫 광군제이기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애플은 티몰 온라인 점포에서 10분 만에 지난해 하루 전체 판매량의 7배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팔아치웠습니다. 미국의 리얼리티 TV 스타인 킴 카다시안은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쇼핑몰에서 자신의 KKW 향수를 1만5000병 이상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알리바바는 11·11(쌍십일) 쇼핑 축제 시작 1분 36초 만에 거래액이 100억위안(약 1조6584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78개 국가와 지역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광군제에 참여해, 20만개 브랜드가 100만개 이상의 새 상품을 판매함에 따라 알리바바는 지난해보다 1억명가량 많은 5억명이 알리바바를 통해 쇼핑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배송을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무료배송을 해주는 알리익스프레스. (모든 물품이 무료인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너무 고가인지라 알리바바를 뒤져 보기로 합니다. 한국어 서비스도 해주기 때문에 찾는 것은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고르는 게 너무 힘듭니다. 지인들에게 물어가며 선택의 폭을 좁혀 갑니다. 필요한 옵션이 들어 있는 제품 중에서 구매자가 있고, 평가가 있는 판매자를 찾습니다. 확신이 서지는 않지만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고, 난생 처음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을 해봅니다. 기존에 주문을 한 사람이 4명밖에 없어서 왠지 불안한 마음이 없지는 않습니다. 


판매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고, 메일을 주고 받으며 궁금한 것을 확인해봅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자동으로 변환을 해주지만 혹시 몰라 번역기도 동원하며 내용을 주고 받습니다. 전문 용어에서 약간의 혼동이 있기는 했지만 큰 무리없이 대화가 됩니다. 꽤 친절하게 답변을 해줍니다. 배송기간이 꽤 길게 잡혀 있기 때문에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주문을 했습니다.


Seller's Shipping Method.  판매자의 마음대로 배송방법을 정하는 것이라 어떤 방법으로 올지 모릅니다. 주문을 마친 후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결재를 했으니 당신네 훌륭한 제품을 잘 만들어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구매해줘서 감사하다며 궁금한 게 있으면 수시로 연락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제부터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배송기간이 한달이 넘기 때문에 독촉을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1주일이 지나도 선적을 하지 않았습니다. 2주일이 지났음에도 선적이 되지 않았습니다. 궁금증과 약간의 재촉을 담아 연락을 해봅니다. "바쁘겠지만, 벌써 2주일이 지났는데, 언제쯤 받아볼 수 있을지 알려주면 감사하겠다"고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아직 작업 중이며, 다음주 월요일에 선적하고 바로 메일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월요일에 선적되었다는 메시지는 없었기에, 화요일 오전에 연락을 해봅니다.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늦어서 미안하다며 바로 보낼 예정이라는 내용과 함께 약간의 설명도 첨부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선적이 되었다는 알리익스프레스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 한참 걸리면 언제쯤 받을 것인가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에 확인을 해보니 FEDEX로 배송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 좀 빨리 오려나 보다 생각을 하며 약간의 기대를 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세관에서 문자와 메일이 왔습니다. 벌써 도착한 것인가. 내용을 확인해보니 '입금마감시간은 오전 10:40 오후 5:30 이니 명시한 시간내에 부가세와 관세를 납부하라'는 연락이었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대행수수료가 있기에 부리나케 현금입금을 했습니다. 


오후에 확인해보니 운송중입니다. 다음주 화요일이면 드디어 물건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품을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이지 배송은 참 빨리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 작업할 생각에 마음이 들뜹니다. 프로그램도 준비해서 테스트해보려면 실제 제품 사용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선 한국까지 무사히 온 것에 만족하며 글 올려봅니다. 





 


[5월20일 뉴스브리핑]


1. 법무부 "유승준 입국금지 해제 어불성설"


- 2002년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가수 유승준의 입국금지가 해제되고 국적회복이 가능하다는 보도에 법무부는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도 않다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후천적 시민권 취득자는 만 37세까지 병역의무가 연기되지만, 1976년생으로 만 38세인 유승준은 군에 가려고 해도 갈 수가 없습니다. 

 


2. 벤츠코리아, 한국서 2조 벌고 "세금 3억 못 낸다" 국세청 상대 소송


- 지난해 국내시장 매출 2조원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세금 3억여원을 내지 않겠다며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벤츠코리아는 시승 및 대차용도로 수입한 199대의 세액을 공제받았지만 국세청은 이를 자가공급으로 판단해 29억여원을 과세했습니다. 법원은 시승차의 경우 영업용으로 인정해 부가세 24억여원은 취소하고 3억5000여만원만 남겨둔 상태로 3심이 진행 중입니다.

 


3. 광주시-광주신세계 면세점 유치 MOU…"요건 안돼 사실상 불가능"


- 광주광역시와 신세계그룹, 광주신세계의 랜드마크 복합시설 개발 투자 소식에 광주신세계의 주가는 6일간 13% 올랐습니다. 하지만 MOU 중 '면세점 유치'는 관세청의 기본허가 조건인 외국인 관광객 30만명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다음카카오, '국민내비 김기사' 록앤올 지분 626억원에 인수


- 다음카카오가 국내 1000만명이 애용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국민내비 김기사'를 제작 서비스하는 록앤올을 626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킵니다. 카카오택시에 길 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록앤올은, 다음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된 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될 예정입니다.

 


5. 전자담배 니코틴 함량, 연초담배보다 2.6배 높아


- 시중에 판매되는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25개 제품 중 10개 제품에 표시된 니코틴 함량이 ±10% 이상 오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코틴 1%(10mg/ml)이상 포함된 니코틴액상은 유독물질로 분류, 허가받은 자만 판매가 가능하지만, 전자담배 판매점에서 치사량을 초과하는 니코틴 원액(38mg/ml~685mg/ml)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 국토교통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에 '순천만' 선정…도봉산자락 등 최우수상


- 순천시의 '순천만정원'이 '2015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올해 최고의 경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순천만 보호를 위해 전문가·주민·순천시가 갈대숲과 철새가 어우러진 습지와 순천만 정원을 조성해, 자연과 인공을 조화롭게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7. 마윈 알리바바 회장 "한국 직접 진출 계획 없다"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이 한국에서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내 파트너사를 찾아 알리페이를 현지에서 발전시켜 코리아페이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리바바 한국관 개설에 대해서는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8.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금메달…한국 종합 4위


- 지난달 남자 10m공기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인 20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진종오가 또다시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남자 10m공기권총에서 우승(202.0점)을 차지했습니다. 76개국 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진종오의 활약(금1·은1)에 힘입어 최종 순위 4위에 올랐습니다.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5190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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