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대립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약대로 여성가족부 폐지는 지켜질 것"이라며, "특임 부처로서 수명이 다했고 업무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폐지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대 남성 겨냥 선거전략이 남녀 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에 대해 "승리의 원흉을 찾자는 것인지 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다른 평가를 한다는 것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인수위원장의 충분히 자질을 갖춘 분이며, 우리 후보의 통합 행보에 대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했을 때 적절한 선택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후보가 진짜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여가부 폐지에 대해 "갈등 구조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당내 비판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공로가 더 크다"면서 "그런 비난이란 것은 묵살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의 향후 역할에 대해서는 "안철수 전 후보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어떤 역할이 자기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냐를 알아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득표율을 두고 "서울의 빈부 격차가 심하다고 하는 것이 이번 표심으로 드러났다"면서 윤 당선인이 1차 과제로 제시한 국민통합의 선결과제가 양극화 해소라고 강조했습니다.

 

 


24만표 차이로 승리한 데 대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두려운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더 겸허하게 더 겸손하게 국정을 운영해 가라는 국민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통합해 간다는 생각으로 운영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검찰 공화국을 만드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지나친 우려라고 본다"며 "실질적으로 그동안 수사권 조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고 이러는 걸 보면 굉장히 상식과 원칙에 맞춰서 말씀하시더라.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치 0선이지만 8개월 만에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정치력을 보여줬다."면서 "의회와의 관계에 있어서 조금 부족하신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 결국은 널리 듣고 많이 소통하시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10일 오후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우리 선대위,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고 또 성과를 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을 못 채워서 진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모든 책임은 이 부족한 후보에게 있다"며 "선대위,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 이재명의 부족함을 탓하시되 이 분들에 대해서는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주시길 바란다. 제 진심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저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을 언제나 믿는다"며 "지금의 이 선택도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의 발현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일이지 국민들의 판단은 언제나 옳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가 국민을 보살피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고 평가받는 성공한 정부로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부족했다. 고맙다"고 거듭 말한 뒤 허리를 90도로 숙여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2022년 3월 9일 시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6,147,738표를 얻어 득표율 47.83%로, 16,394,815표로 48.56%를 차지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24만여표 0.7% 뒤지며 대선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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