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가 미국 PGA  새해 첫 대회에서 톱5에 올랐습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로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을 버디 2개, 보기 2개로 마무리하고, 13번 홀(파5)에서 1.5m 거리 버디 퍼트 성공, 16~18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던 임성재는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톱5까지 올라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5언더파로 동률을 이룬 호아킨 니만(칠레)과 잉글리시(미국)가 붙은 결승 승부는 1차 연장에서 갈렸습니다. 18번 홀(파5)에서 잉글리시가 1.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지난 2013년 11월 OHL 클래식 이후 7년2개월 만에 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을 거뒀습니다. 우승 상금은 134만 달러(약 14억7000만원)입니다.

 

 


2021년 4월에 개최되는 마스터스 초청장이 84명에게 발송됐습니다.


초청장을 받은 84명은, 평생 출전권을 가진 역대 챔피언 20명, 최근 5년간 메이저대회 우승자 9명, 최근 3년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2명,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준우승자,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와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 이내에 입상한 6명. US오픈과 PGA챔피언십 공동 4위 안에 든 7명과 4월 이후 PGA투어 대회 우승자 12명도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았습니다. 연말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도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2)가 유일한데, 임성재는 지난달 열린 올해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직전 대회 공동 12위 이내 입상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았습니다.

임성재는 2017년 PGA 웹닷컴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 1위를 차지,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신인'으로 뽑히며 2018-2019 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내년에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30인에 임성재의 이름을 올려놓고 “이번 시즌 8개 대회를 치른 아이언맨 임성재는 마스터스 준우승으로 상당한 현금을 쥐었다”면서 “내년 혼다클래식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그는 약점인 그린 주변 숏게임에 매진할 것”라고 전망했습니다.

임성재는 올시즌에 8개 대회에서 7차례 컷을 통과했고 상금은 138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남녀 골프 빅매치가 10월 10일부터 동시에 열립니다.

첫번째로 KLPGA 2019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10일부터 나흘간 열립니다. 이 경기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2위 박성현(25)과, 지난주 하나금융 챔피언십 역전우승의 장하나(27), 최혜진(20) 등 국내파들이 함께합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 2위가 KLPGA 투어에 함께 출전한 건 이번 처음입니다.

올초 세계 1위는 박성현이었지만 4월 LPGA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고진영이 1위에 올랐습니다. 박성현은 7월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고진영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을 차지해 고진영과 박성현은 1,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을 안방에서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같은 기간 열리는 2019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는 아시아 최초 PGA 투어 신인상의 임성재(21),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수민(26)과 3위를 기록한 최경주(49)가 경기를 펼칩니다.

지난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오른 최경주는 "비거리는 짧아졌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갖췄다. 지난주 대회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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