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 이틀째를 맞이한 우크라이나 현지에는 포격 소리가 들려오고, 피란민들의 행렬로 사방의 길이 꽉 막혀 있고 주유소에 줄을 서도 차에 기름도 못 넣는 상황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18~60세 남성의 출국을 금지하고 국가 총동원령까지 내렸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으로 10만 명이 피란했다고 추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빠져나오고 있으며, 인접국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도 한국 대사관을 포함해 각국 대사관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남종석 폴란드한인연합회 회장은 “주폴란드 한국 대사관 직원들을 포함해 영사·참사 등 인력이 죄다 우크라이나 국경 쪽으로 내려가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보건장관 올랙 라슈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지인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군대를 철수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인근에 러시아 병력 추정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 대사 마이클 카펜터는 OSCE 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약 10만명과 비교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16만9천∼19만명을 집결해둔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군사적 동원"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인 드미트리 폴란스키는 이날 BBC방송에 "(러시아군 배치 병력에 관한)모든 추정은 서방 동료들의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영국과 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나온 이 같은 수치를 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서방은 러시아 전투 병력 외에도 지원 병력이 속속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모여드는 상황을 침공 임박 신호로 보며 우려하고 있지만, 다수 군사 전문가는 러시아군의 병력 배치 상황을 두고 언제든지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전면전을 벌이기에는 부족한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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