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 정규시즌 개막일이 5월5일로 확정됐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막 초반에는 무관중 경기로 운영되며, 144경기 체제도 유지됩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KBO 개막일 확정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 소식을 알렸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KBO 리그 개막일 확정을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약 78만 명, 사망자수 약 4만 천 명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모로시 기자의 보도를 본 미국 야구 팬들은 "미국에서 볼 수 있는지"를 물었다. 한 야구팬은 "기다릴 수 없다"며 한국 야구의 개막을 반겼습니다.

ESPN은 '한국은 5월 5일 개막을 확정했다. 4월 28일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막을 연기했다'고 알렸습니다. ESPN은 "19일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명이다. 약 두 달 만에 하루 증가 수가 한 자리로 떨어졌다"며 한국의 코로나19 사태는 안정세에 접어 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O에서 잘 하면 메이저리그에 눈도장 바로 찍을 수도 있을테니, 평소보다 더 멋진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을 거라 기대됩니다.

하지만 시즌일정이 빠듯해 선수들의 선수들의 체력 유지와 부상 관리가 중요힌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KBO는 시즌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리그를 중단하고, 경기 수를 축소할 수도 있으며, 11월말까지 시즌을 모두 끝내기 위해 7월 열릴 예정이었던 올스타전도 취소했습니다. 

우천 순연이 발생할 경우에는 선수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O는 시즌 중 우천 취소 시 더블헤더(7, 8월 제외)와 월요일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 시에는 연장전이 없고, 더블헤더 때는 엔트리 1명을 추가하는 등의 방안은 마련했습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올스타전이 취소된 것은 처음입니다.

 


검사를 최대한 억제해 왔던 일본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한국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는 의료붕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25명에 그치며 확산세가 잡힌 반면, 일본은 530명으로 한국보다 20배 이상 큰 폭으로 급증한 결과18일 도쿄에서 18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본의 감염자 수가 사실상 한국을 추월했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우려했던 의료붕괴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의 80대 폐렴환자는 7시간 동안 70여 개 병원에서 거부당한 끝에 다음날에야 겨우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환자 이송 거부는 도쿄에서만 이번 달 들어 11일까지 830건에 이르렀습니다.

도쿄도는 경증환자 2백여 명을 병원 대신 호텔 등에 수용했지만, 빈 병상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인공호흡기 등을 갖춘 중환자실은 10만 명당 5개로 주요 국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공공부문을 개혁한다며 공적 의료기관을 통폐합한 것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진단검사의 약 70%를 맡아온 보건소만 해도 1992년 850여 곳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의료현장의 방역 장비 부족도 큰 문제입니다. 오사카에선 방역복 대신 비옷이라도 쓰겠다며 시민들에게 기부를 요청했고, 중소병원에선 직접 마스크와 방역복을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뒤늦게 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도입했지만, 검사 수를 늘어 확진자가 늘어날수록 의료붕괴로 인한 피해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입원기간이 30일 이상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대구시 김종연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병의 지속 기간을 분석한 결과 50% 이상이 30일 이상 입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상당히 오랜 기간 병을 앓게 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코로나19 환자 중 최장기 입원 환자는 대구와 신천지 첫 확진자인 31번째(61,여)환자로 확인됐습니다.

대구 첫 확진자이자 신천지 관련 첫 확진자인 국내 31번째 확진자는 2월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대구의료원에 입원, 52일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1번 환자가 가장 오래 입원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환자 한명이 퇴원하기까지 입원 기간을 21일 정도로 보고 있지만 31번째 환자는 한달을 훌쩍 넘긴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은 경증 환자라면 2주 이내 증상이 사라지지만 중증 경과를 밟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을 경우 장기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만384명 가운데 입원한 기간이 50일 이상인 환자는 총 4명으로, 31번째 환자를 제외한 다른 3명도 50일째 입원 중입니다.

권 부본부장은 "장기입원의 경우 입원 당시부터 중증의 경과를 밟았던 사례가 많이 있다"며 "경증이라면 2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지만 중증 이상의 경우 3주, 4주 또는 31번 환자분처럼 좀더 길게 진행되는 경우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시는 31번째 환자가 아직 가래나 기침 등 증상을 보여 치료를 계속 받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은 "31번 환자는 아직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증상이 호전되면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와야만 퇴원할 수 있는데 아직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인 지난 2015년 메르스 당시 국내 첫 확진환자는 4개월 반 가까이(135일) 입원했으며 마지막 확진자는 5개월 반가량(172일) 입원한 바 있습니다.

상태가 호전된다면 장기입원해도 완치가능하다는 희망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고맨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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