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백린탄'을 쏟아부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사용 금지된 백린탄은 폭탄 안의 백린이 공기와 만나 파편과 유독가스를 만들어 연기만 마셔도 사람은 죽을 수 있으며, 몸에 들어간 파편은 타들어 가면서 극심한 고통을 줍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의 포파스나시 경찰서장인 빌로시츠키는 러시아군이 백린탄을 발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담당관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백린탄을 썼다며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을 아직 검증하진 못했다고 보도한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1일 백린탄을 먼저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으로 불법무기 사용에 대한 국제사회의 조사와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가 국외 반출이 금지되는 200여 종의 상품과 장비 목록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철과 같은 원자재와 통신, 의료, 차량, 드론, 비행기, 농업 및 전기 장비가 국외 반출 금지 목록에 포함됐으며, 기한은 올해 말까지입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경우 현지에서 가전, 자동차 등을 생산해 판매해 왔기 때문에 당장 큰 영향은 없지만 2차전지, 반도체 등에 들어가는 광물 자원이 포함됐을 경우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업계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수요 위축에 대비해, 재고가 소진되는 5월부터는 공장 가동률을 80% 밑으로 낮출 방안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유가가 요동치면서 서울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각각 리터(L당) 2천 원과 1천900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 주유소에서는 리터당 3천 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무역 전쟁’이 유발되면서 산업계가 초비상입니다.

코로나 19로 겪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 원자재 가격 폭등세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러시아 디폴트 사태까지 현실화하면 러시아와 관련된 국내 기업들에게 타격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거주 중인 자국민들을 대피시키기로 25일 방침을 바꿨습니다. 차량 등에 중국 국기를 부착하고 다니라고 지시하던 어제와는 달라진 모습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함락이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중국민과 투자 기업, 유학생들은 27일까지 대피자 명단에 등록하라”고 전하고,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으로 탑승 여부는 원하는 사람으로 한정했습니다.

AFP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가 사실상 제거됐다”며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로 진격해 수도를 장악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도 진입이 임박함에 따라 현지 상황이 통제 불능에 빠지고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러시아의 밀수입을 전면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밀 수입 개방은 지난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약 3천만 톤을 수출했으며 이중 중국이 9.8%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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