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한지선이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24일 예정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촬영은 취소됐으며, 아직 하차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지연이 계속 출연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는 분위기입니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60대 택시 운전 기사와 뒷좌석 승객 B(23·여)씨를 폭행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후 바로 드라마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공분을 샀습니다. 23일 디시인갤러리 SBS 드라마 갤러리 측은 23일 '퇴출 촉구 성명문'을 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1994년생 한지선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연기 전공으로, 만 20세였던 2014년 KBS 2TV '드라마스페셜-운동화를 신은 신부'로 데뷔했습니다. 현재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들은 한지선을 드라마에서 퇴출시키기로 내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입장 전문입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한지선씨 관련해서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은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한지선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한지선씨는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는 반사전제작으로 28회(30분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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