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현직 국회의원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과 핵심 관계자 등 10명은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했고, 이틀 후 국민의힘 관계자 30~40여명은 다른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현직 의원과 핵심 관계자들이 단체 회식 중 구청에 적발됐지만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고 대다수가 빠져나갔습니다.

이들 회식은 자리에 참석한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에 의해 뒤늦게 폭로됐습니다. 송 대표는 "제가 본 국민의힘의 모습은 엄청난 실망 그 자체였다. 핵심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회식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병욱 의원과 이세창 본부장은 술잔을 들어 술을 마시고 있으며, 구자근 의원과 다른 참석자는 서로 '러브샷'을 하고 있습니다. 구자근 의원은 공공기관의 방역 지침 위반을 앞장서 비판한 바 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정부를 믿고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고통을 감내해 온 국민들이 쓰러지고 있다. 문 정권은 대체 어디에 있느냐,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방역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었습니다.

공식석상과 SNS상에서 활발히 목소리를 내던 해당 의원들은 방역 수칙 위반 단체 회식 논란이 불거진 뒤 아무런 입장 없이 '묵묵부답'인 상태입니다.

관할 구청인 영등포구청은 단체 회식 등 사실을 확인한 뒤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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