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에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하고 13세에 링컨센터에서 협연을 시작했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또 다시 착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모씨(59)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매니저 김씨는 유진박 명의로 1억8백만원의 사채를 빌리고, 출연료 5억6백만원을 횡령했으며,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유진 박은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나온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마이클잭슨 내한공연 등 내로라하는 무대마다 공연을 선보이며 입지를 굳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조울증 등으로 심신이 쇠약해지면서 업계 관계자들이 유진박을 폭행·감금하는 등 착취를 일삼았다는 소문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2009년 유진박은 전 소속사와 매니저로부터 폭행과 감금을 당하는 '노예계약설' 의혹에 휩싸였으나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종결됐습니다.

현재 유진박의 매니저인 김모씨의 사기, 배임 횡령 혐의는 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은 서울 강서경찰서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유진박이 앓고 있는 조울증은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양극성장애'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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