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스스로 죽이는 유전자 발견
뉴스브리핑 |
2019. 11. 6. 18:18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대장암 세포만 죽게하는 유전자를 독일 과학자들이 발견했습니다.
율리우스 막시밀리안 뷔르츠부르크 대학교(JMU) 연구진이 저널 '네이처 화학 생물학(Nature Chemical Biology)'에 eIF2B5라는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에서 이 유전자를 억제했더니, 대장암 종양의 90%에서 공통으로 갖고 있는 APC 유전자 돌연변이 대장암 세포의 '프로그램 세포사(programmed cell death)'가 유도되었고, 건강한 세포는 eIF2B5 유전자를 억제해도 아무런 장애가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유전자를 완전히 활성화하지만 않으면 APC 돌연변이를 가진 생쥐도 빨리 대장암에 걸리지 않았고, 대장암이 생겨도 훨씬 더 오래 살았습니다.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뷔르츠부르크 대학 병원의 아르민 비게링 박사는 "APC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가진 세포의 생존에만 중요하고, 건강한 세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유전자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습니다.
JMU는 1402년 설립되었으며, 졸업생과 교수진에서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 연구 중심 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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