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백신 개발 중에도 미국인 62%는 '코로나19 과장되었다'
미국내 코로나19 환자가 1만 3천 명을 넘어서자, 펜실베이니아 주는 생명 유지와 관련이 없는 점포 영업 정지, 캘리포니아 주는 모든 주민의 외출 금지라는 초강력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미국 성인의 62%가, 언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과장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부정론자'들은 코로나19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음모라고 주장하며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있다고 WP는 전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에 "누구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을 알고 있나? 들은 것 말고 실제로 아는 사람?"이라는 내용의 '밈'(meme·인터넷상의 재미있는 이미지)을 올리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변에 아무도 아프지 않은데도, 콘서트와 토너먼트 경기가 취소되고,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았다며 비이성적인 공포에 사로잡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과장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독교 신자들은 코로나19의 영문 철자인 'COVID'가 "예수 그리스도가 바이러스와 감염병 위에 계시다"(Christ Over Virus & Infectious Disease)는 뜻이라며 건강은 '신의 손'에 달려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주민 이동 금지국 늘었지만, 봉쇄 않는 일본 코로나19 대유행 전망
전세계적으로 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생김에 따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모든 주민의 이동을 금지했고, 프랑스 정부도 무기한 휴교령과 함꼐, 보름간 전 국민에게 이동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어떤 지역도 봉쇄하지 않고, 문을 닫았던 학교까지 다시 학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이 7월 도쿄 올림픽 개최를 위해 검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에서 코로나 19가 대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일 현재 일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하는 국가·지역은 총 209곳입니다.
= 세계 각국 코로나19 백신 실험 시작
영국 옥스퍼드대가 코로나19 백신 동물 실험을 시작합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와 바이오테크 업체 모더나가 협업해 개발한 백신은 동물실험도 생략한채 인체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한국인 1.5세 조셉 김 박사가 CEO로 있는 미국 이노비아제약도 펜실베이니아대(유펜)와 손잡고 4월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합니다. 독일 바이오기업 큐어백을 비롯해 중국에서도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사노피와 미국 리제네론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곧 시작합니다.
리제네론은 뉴욕 의료센터를 시작으로 16개 지역에서 환자 등록을 시작하고, 사노피는 자체적으로 백신을 개발하며, 앞으로 수 주간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시험에 나섭니다.
러시아 국립 바이러스.바이오 기술연구센터 '벡토르'는 코로나19 백신 원형들을 개발해 동물시험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의 코로나19 백신개발 컨소시엄은 백신전문제조기업 ㈜씨티씨백, 에스디바이오센서(주)의 모회사인 진단시약전문제조기업 ㈜바이오노트, 동물백신개발 전문연구기업 ㈜카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백신 후보물질 면역원성 효능평가 추진을 위해 오송재단이 추가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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