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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6.08 | 백인 경찰서장도 美시위대 행사 동참


지난달 25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는 양손이 뒤로 결박된 채 8분 46초간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무릎에 목이 눌려 질식사했습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경찰 조직 내에서도 애도 물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웹스터 지역에서 열린 시위에는 백인 경찰서장이 동참해 시위대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날 주민 수백 명은 경찰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로 사망 당시 플로이드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양손을 뒤로한 채 땅바닥에 엎드린 시위대는 죽어가던 플로이드가 마지막까지 외친 “숨을 못 쉬겠다”라는 구호와, 의식을 잃으면서 내뱉은 “어머니”라는 비명을 외치며 플로이드처럼 8분 46초 동안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시위대 질서유지를 위해 현장에 출동했던 웹스터경찰서장 마이클 D. 쇼는 현장을 지켜보다가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쇼 서장이 땅에 엎드리자 시위대 곳곳에서는 “서장님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쇼 서장은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면서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위를 주도한 고교생 아비가일 쿠퍼은 시위 전 지역경찰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시위 허가가 나지 않을 줄 알았지만 다행히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고 질서정연하게 행사를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흑인 시위 지지자들은 “양심 있는 행동”이라며 추켜세웠지만, 시위 반대자들은 “경찰이 폭도에게 굴복했다”, “경찰 자격 없다 사퇴하라” 등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뉴욕 렉싱턴 경찰도 무릎을 꿇어 애도를 표한데 이어, 1일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 경찰과 오리건주 포틀랜드 경찰이, 6일 뉴저지주 경찰도 시위대 앞에 무릎을 꿇어 시위대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은 경찰 개혁 문제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과 총선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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