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현직 국회의원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과 핵심 관계자 등 10명은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했고, 이틀 후 국민의힘 관계자 30~40여명은 다른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현직 의원과 핵심 관계자들이 단체 회식 중 구청에 적발됐지만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고 대다수가 빠져나갔습니다.

이들 회식은 자리에 참석한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에 의해 뒤늦게 폭로됐습니다. 송 대표는 "제가 본 국민의힘의 모습은 엄청난 실망 그 자체였다. 핵심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회식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병욱 의원과 이세창 본부장은 술잔을 들어 술을 마시고 있으며, 구자근 의원과 다른 참석자는 서로 '러브샷'을 하고 있습니다. 구자근 의원은 공공기관의 방역 지침 위반을 앞장서 비판한 바 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정부를 믿고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고통을 감내해 온 국민들이 쓰러지고 있다. 문 정권은 대체 어디에 있느냐,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방역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었습니다.

공식석상과 SNS상에서 활발히 목소리를 내던 해당 의원들은 방역 수칙 위반 단체 회식 논란이 불거진 뒤 아무런 입장 없이 '묵묵부답'인 상태입니다.

관할 구청인 영등포구청은 단체 회식 등 사실을 확인한 뒤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미래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홍준표, 윤상현, 권성동, 김태호 후보가 21대 국회에 생환했습니다.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완패한 상황에서 이들 거물급 무소속 당선자의 행보에 따라 야권 재편의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역구 갈등 끝에 대구 수성을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통합당 이인선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4년 전인 20대 총선에서도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윤상현 후보는 두 번 연속 무소속으로 당선되었습니다.

4선의 권성동 후보는 강원 지역 최다선이자 강원 유일의 무소속 당선자가 됐습니다. 

당의 수도권 출마 권유를 뿌리치고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 후보는 3선 고지를 밟았습니다.

거물급 무소속 인사들의 대거 당선으로 보수 진영의 개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 대표직 사퇴를 밝힌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통합당의 거물이 줄줄이 낙마한 상황에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4선의 권성동 후보는 “통합당 원내대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고, 홍 후보와 윤 후보, 김 후보는 당권 도전도 가능해짐에 따라 무소속 당선자들은 통합당 복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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