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뉴스브리핑]
1. '성완종 리스트' 김기춘·허태열·이완구·이병기·홍준표·유정복·홍문종 등 8명 공개…논란 일파만파
- 9일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바지주머니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10만 달러,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7억원, 유정복 인천시장 3억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2억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1억원, 부산시장 2억원이라고 적힌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름도 금액 없이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와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2. 김무성, 긴급 최고위 소집…광주서 급거 귀경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에 소속 의원을 포함한 여권 핵심 인사들이 거명된 것과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이 4·29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에 파장이 없도록 당의 노선을 확실히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여당 소장파 의원들 "'성완종 리스트' 즉각 검찰 수사해야"
- 새누리당 초·재선 국회의원 6명이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등 여권 인사의 이름 다수가 올라 있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부정부패 척결에 절대 성역은 있을 수 없다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4. 허태열 "전혀 사실이 아니다"전면부인
-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자신에게 7억원을 건넸다는 주장과 관련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부인했습니다. 허 전 실장은 망인(亡人)의 이야기를 놓고 가타부타하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5. 오바마, 빠르면 이번주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파나마서 카스트로와 회동
-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를 미 테러지원국명단에서 삭제하는 문제에 대한 국무부 검토를 마쳤다며 쿠바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가 임박했음을 밝힘에 따라, 이란·수단·시리아와 함께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 경제 제재를 받아왔던 쿠바와 미국의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6. IS, 이라크 정부군 작전에 협조한 민간인 300명 보복 처형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9일 시리아 국경 인접 지역에서 이라크 정부군의 서부 안바르주 탈환작전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수니파 민간인 약 300명을 무차별 살해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의 탈환작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라크 북부와 서부 일대는 IS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7. 탤런트 김성민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탤런트 김성민씨는 2010년 9월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집행유예 만료까지 2주 남은 상황에서 또 다시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되었는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5월 1일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8. 서건창, 후방 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위기, 넥센 '초비상'
- 지난 시즌 MVP인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정확한 상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최소 1개월 공백에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시즌아웃까지 예상돼, 시즌 초반 9위에 머물고 있는 넥센은 초비상 상태입니다. 서건창선수의 쾌유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