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초'
알랭드 보통과 정이현의 장편소설.
정이현은 연애에 관한 누구나 한번쯤 겪었음직한 이야기를 여성의 시각으로 섬세하게 그려내고, 알랭드 보통은 결혼한 남자의 이야기를 남자의 관점에서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마치 자신이 직접 겪는 일인양 꼼꼼하게 그려낸다.
마치 나자신이거나 친한 친구의 말못할 고민을 듣는 느낌.
-p156 사랑하는 법 배우기.
우리의 문화는 사랑도 믿고 일도 믿지만, 사랑을 위한 일의 가치는 믿지 않는다. 아직도 낭만적 충동이라는 이데올로기에 숙명적으로 끌린다. 연습이라는 생각에 반대하며, 만일 연습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헌신에 대한 약속이 필요없을만큼 강한사랑이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낼 뿐이라고 믿는다.
어른의 사랑은 아이일 때 사랑받았는지를 추억하는것이 아니라 무엇을 희생했는지 상상해보는 것이어야 한다.
201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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