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류지혜 /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레이싱 모델 류지혜(30)씨가 경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류씨의 집에 출동한 경찰은, 발견 당시 류씨가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지만 '수면제를 먹었다'고 말해 병원으로 옮겨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조치했다고 합니다.

류 씨는 최근 프로게이머 이영호와 연인 관계였다가 낙태까지 하게 됐다고 충격 고백을 했는데, 이영호는 임신 확인도 못 했고 진짜인지도 모른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류지혜는 '낙태를 이영호도 알고 있다. 내 앞에서 미안하다고 울기도 했다'며 이영호의 해명을 뒤집었습니다. 류지혜는 SNS에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며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 거고 그게 다야'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류지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2. 김준교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한 '막말'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당 안팎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문재인은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짐승만도 못한 주사파 정권과 문재인 민족반역자. 종북 문재인을 탄핵하자" 등의 폭언으로 일부 당원들을 선동했습니다.

김준교 후보는 지난 14일 대전 연설회에서도 "2018년이 문재인 탄핵을 준비하는 한해였다면, 2019년은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 대한민국은 멸망하고 적화통일돼 북한 김정일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준교 후보는 올해 38세로, 2011년 SBS의 '짝' 모태솔로편에 남자 3호로 출연해 강남의 대치동 수학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아무도 남자3호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 SNS에서는 그의 출연 영상을 다시 보며, 당시 여자분들이 보는 눈이 정확하다며 그의 언행에 대해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3. 대구 화재 /
대구의 한 사우나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 65명은 유독성 연기를 들여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전 7시 11분 아랫층 상가 사우나에서 시작된 화재로 많은 연기가 치솟았고, 건물 윗층 아파트 주민들은 황급히 대피했지만, 아랫층에서 올라온 연기가 계단을 꽉 채운 탓에 갇혔다 구조된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물수건 등으로 입을 막고 건물을 빠져나온 70여명 중 연기를 많이 마신 6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재는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탕 안에 있던 64살 이모씨와 74살 박모씨 등 남성 2명이 연기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화상을 입은 남성 2명과 골절상을 입은 여성 등 3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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