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희호 여사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97세. 이희호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습니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이화고등여학교(이화여고 전신)와 이화여자전문학교(이화여대 전신)를 다녔고 1950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에는 미국 램버스대와 스카렛대에서 유학했습니다. 1958년 귀국해 대한YWCA 총무, 여성문제연구회 회장을 맡아 남녀 차별적 법 조항을 고치기 위한 활동에 힘썼고, 여러 여성단체가 모여 출범한 ‘여성단체협의회’ 조직화에도 앞장섰습니다. 

여성운동에 매진하던 이 여사는 1962년 만 40세의 나이로 김 전 대통령과 운명적 결혼을 하면서 ‘정치인 아내’의 길에 들어서며,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 해왔습니다.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후에도 그는 햇볕정책의 계승자로서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매년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 행사를 개최하는 등 남편의 유업을 잇는 데 힘을 쏟아왔습니다. 남편이 떠난 후에도 ‘김대중 이희호’ 문패가 달려있던 동교동 178-1번지 자택에 머물던 이희호 여사가 ‘인동초’ 김대중의 곁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2. 최홍만 / 

220cm, 150kg의 최홍만(40,한국)이 10일 무제한급 입식타격기 경기에서 195cm, 체중 110kg의 다비드 미하일로프(24,헝가리)에게 1라운드 49초 만에 KO패를 당했습니다. 최홍만은 3명의 댄서의 화려한 춤과,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에 맞춰 테크노 골리앗'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리듬에 맞춰 퍼포먼스를 보이며 여유롭게 입장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미하일로프는 소나기 펀치와 니킥으로 최홍만을 그로기 상태로 몰아갔고, 그의 왼손 훅이 정확히 들어가며 최홍만이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며, 561일만의 경기는 1라운드 49초만에 끝났습니다. 입장신보다 짧은 경기 시간. 최홍만의 복귀전 다시 한 번 아쉬움만 주며 그대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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