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내 무산되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저를 둘러싼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 이유는 사회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자로서, 민정수석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의 책임을 다한 공직자로서,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다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가족 관련 수사 보고 금지를 지시할 것이라며 지시가 없어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열심히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조 후보자가 당에 기자회견을 요청했다며, 문 대통령이 3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경우 재송부 기한 문제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내일 돼봐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후보자의 기자회견 중 답변한 질문에 또 다른 기자의 같은 질문이 반복되자 포털 검색어에는 '한국기자질문수준'이 1위로 올라왔고, 이어 '법대로 조국 임명'이 2위로 올라왔습니다.


기자회견을 대하는 반응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 저자 등재나 사모펀드 같은 의혹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답변하지 않는다며, 기자회견은 열었지만 "정작 소명된 것은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반면 조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이 해명됐다는 댓글과, 청문회가 무산된 상황에서 역할을 다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밤 중에 딸이 혼자 사는 집에서 취재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조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론이 과하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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