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안 하는 스웨덴...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에 "인구 절반 감염될 수도" 우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은 현재 초등학교와 카페, 식당, 체육관 등은 여전히 문을 열고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거리는 여전히 북적이는 등 태평한 모습입니다. 집단면역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건데, 이러다 한 달 안에 인구 절반이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구 70%가 감염될 경우 7만명의 사망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듯 스웨덴은 다른 많은 유럽 국가와는 달리 좀 더 약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는데, 수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 같은 접근법에 잇따라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스웨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중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스톡홀름에서 나왔고, 스톡홀름에 있는 요양원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신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증세가 심각한 경우나 의료진에 대해서만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인원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병상 확보 위해 시간을 벌고 있다는 의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4일 현재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천131명, 사망자는 358명이지만 스웨덴 정부는 봉쇄 조치를 하지 않은 채 국민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가능할 경우 재택근무를 할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레나 할렌그렌 스웨덴 보건부 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반박하면서 정부는 이미 여러 조치를 취했고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3일 현지 일간지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수천 명에 이르게 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
'뉴스브리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료포기한 에콰도르, 길거리에 시신들 방치 (0) | 2020.04.06 |
---|---|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바이러스 죽였다 (0) | 2020.04.06 |
송파 주민센터에서 '박사방' 조주빈에 개인정보 유출한 공익요원 구속 (0) | 2020.04.04 |
유채꽃밭 갈아 엎은 삼척 / 유채꽃 관광객 몰린 대구 (0) | 2020.04.04 |
긴급재난지원금 소득하위 70% 4인가구 100만원 지급 (1) | 2020.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