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에 진도 6.4의 지진이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습니다. 


크로아티아 지진청은 지진의 진원지에서의 강도는 8~9 정도로 추정된다며 더 큰 물질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의 근원지는 수도 자그레브에서 남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페트리냐로 지진 발생 후에도 한 시간에 10번씩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다린코 덤보비치 페트리냐 시장은 “마을은 완전히 파괴됐고, 아이들이 죽었다”면서 “히로시마 같다. 도시의 절반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코로나19로 여행 금지령을 내렸으나, 상당수 시민들이 페트라냐를 떠났으며, 지진으로 일부 지역 전기가 끊겼고,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 마을의 잔해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지진은 크로아티아 전역과 인근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 오스트리아 남부 그라츠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근 국가 슬로베니아는 예방적 조치로 자국 내 크르슈코 원전을 폐쇄했습니다.


지난 3월 22일에도 진도 5.5의 지진이 발생했던 크로아티아의 지진 피해 금액은 133억 유로(약 18조원)로 복구하는 데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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