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자동차보험 재가입 불가
운전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캐롯 자동차보험. 차를 탄만큼 보험료를 내는 보험이라,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캐롯 자동차보험이 마냥 편한 것만은 아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보험인만큼 깐깐한 부분도 있는 반면 불합리하고 불편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오늘은 캐롯 자동차보험의 불편한, 불친절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다가와 갱신을 했고, 주변에 보험을 소개해서 지인분도 캐롯자동차보험에 가입을 했다. 그분에게서 연락이 왔다. 재가입 연락은 왔는데, 앱으로 연결해도 잘 안된다고 한다. 주말에 만날 일이 있어 만나서 폰을 봤는데, 앱이 업그레이드도 안되고, 먹통이 되었다.
앱의 업그레이드가 문제가 아니라 앱 실행 자체가 안된다. 업그레이드를 누르면 화면은 멈추고, 다른 앱들까지 멈춰버려 폰이 거의 먹통이 된다. 폰의 데이터가 많아서 그런가 싶어서 보니 용량은 50기가나 남아있으니 문제가 아니었다. 만나서 다른 이야기보다 폰만 만지작거리다가 답답한 주말을 넘기고, 월요일 오전에 담당자와 직접 통화를 하기로 했다.
월요일 연락을 받았다. 어느 곳이나 그렇듯 몇번의 안내멘트를 거치고 거쳐서 통화하게된 직원이 시키는 대로 해봐도 역시나 마찬가지. 몇번의 시도 끝에 확인된 것은, 지난해에 사고 내역이 있어서 가입불가군이라는 것이다. 그런 것이 있다면 미리 알려주거나, 공지를 하거나, 가입시 알려주거나 해야할텐데, 홈페이지 어디를 봐도, 재가입불가에 대한 문구는 없다. 공지사항이나 설명이 있었다면, 시간을 보내면서 짜증이 나지 않았을텐데, 괜히 캐롯보험을 소개해서 민망해졌다.
보험기간내에 사고가 있을 경우 재가입이 안된다. 게다가 그러한 분류가 있다는 사실을 담당직원들도 잘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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