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스패치 / 장자연 / 이미숙

18일 디스패치는 배우 이미숙이 2009년 장자연의 사망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참고인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서에 따르면, 이미숙은 고 장자연을 몰랐고, 이번 사건을 통해 알게 됐다며, 문건 작성한 사실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미숙, 송선미는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의 김종승 대표와 전속계약 해지를 놓고 소송 준비 중이었고, 신인배우였던 장자연도 계약해지로 고민 중이었습니다.

이미숙은 더컨텐츠의 김종승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세호 감독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통하지 않자, 호야엔터테인먼트의 유장호가 장자연에게 연락을 취해 문서를 작성하게 했습니다. 이후 장자연은 이미숙, 송선미가 이적한 호야엔터테인먼트의 유장호 대표를 만나 김종승대표에게서 겪은 피해사례를 A4지에 작성했습니다. 이 내용은 추후 장자연의 유서로 불리게 되는데, 장자연 문건의 증인인 배우 윤지오는 인터뷰를 통해 이 문서는 유서가 아닌 본격적으로 소속사와 싸우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이미숙은 정세호 감독과의 전화통화에서 장자연이 찾아와 울면서 부탁했고, 유장호가 A4용지를 작성해왔다며, 김종승이 정감독님만 무서워하니 나쁜 짓 하지 못하게 혼내달라며, 유장호가 A4용지를 갖고 갈테니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말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장자연은 유장호로부터 당시 KBS PD인 정세호를 만나기로 했다는 문자를 받고 2시간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송선미 / 

18일 디스패치의 보도 이후 송선미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송선미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송선미는 1974년 충청남도 태안 출신으로, 1996년 SBS 슈퍼엘리트모델대회 2위로 입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 중인 연기자입니다.


3. 이희진 / 

정부의 인가없이 투자매매회사 설립,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 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다른 용의자들을 쫓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와 피해자와의 관계, 살해 동기 등 정확한 배경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희진 씨는 증권전문방송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블로그나 SNS에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며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고,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패널로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누렸지만,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5500만원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희진씨 불법 주식거래 등 범행과 관련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 총경 / 

불법촬영 혐의의 정준영과 성매내 알선 의혹의 승리가 있던 단톡방에서, 경찰과의 유착이 의심되는 '경찰총장이 우리를 봐주고 있다'는 내용의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1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밤샘조사한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씨와 아레나 직원 김모씨에게서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은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총경은 경찰서 서장급이나 지방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합니다.

유씨는 단톡방 멤버들과 경찰의 유착 고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로, 경찰 등에 연락해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유씨를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드러나면 혐의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2. 황금폰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밤샘 조사를 받은 가수 정준영이 조사를 마친 뒤 "지금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고 제출했다"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황금폰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휴대전화입니다. 

경찰은 정준영의 '황금폰'뿐만 아니라 2주 전까지 사용하던 휴대전화, 새롭게 교체한 휴대전화 등 총 3대를 확보했으며, 경찰은 정준영이 '황금폰'을 제출한 것이 맞는지 확인 중입니다. 승리 역시 최근까지 약 4년 사용한 휴대전화 1대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 유인석 / 

빅뱅 승리와 단톡방에 있었던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14일 취재진을 피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유인석 대표는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지만 공인이 아닌 일반인이기 때문에 포토라인 서게 하면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시경 수사부에 전달했었고, 예정보다 이른 시각인 오후 12시50분쯤 출석했습니다. 

방정현 변호사는, 승리 단톡방에는 연예인과 고위급 경찰의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대화 내용이 담겼는데, 단톡방에 언급된 경찰총장과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이 유인석 대표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도 받고 있는 유인석 대표와 승리를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가 만들어졌는지, 이 자리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2. 김학의 /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은 김학의 성접대 의혹 사건 재조사를 위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공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13년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강원도 한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은 그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당시 성관계 추정 동영상이 발견됐으나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고, 2014년 동영상 속 여성이라고 주장한 A씨가 김 전 차관을 고소했지만, 진술 이외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재차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예전 송치 과정에서 누락된 디지털 증거 3만건을 제출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지만 경찰은 범죄와 관련된 자료는 당시 전부 제출했고, 나머지 자료는 폐기했다고 회신했습니다. 진상 파악의 핵심 자료인 디지털 파일 확보가 불가능해 지면서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 전 차관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조사단 활동이 종료되는 31일 이전까지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조사단은 활동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3. 용준형 / 

그룹 하이라이트의 용준형이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공유를 인정하며, 팀 탈퇴를 발표했습니다. 소속사측은 용준형이 2015년 말 정준영과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고, 대화방에서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이어, 용준형이 13일 참고인 조사에서 해당 내용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용준형의 소속사는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으며 그 어떤 채팅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반박했었는데, 소속사는 정확한 팩트 체크없이, 성급한 공식입장으로 많은 분들께 혼란을 야기시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용준형은 2009년 6인조 비스트로 데뷔했으며 그룹이 2017년 이름을 바꾸면서 5인조 하이라이트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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