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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안 전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안희정씨를 믿었기 때문에 그 배신감을 감당할 수 없었다며, 2심 판결로 안희정씨나 김지은씨에게 죄를 물을 수도, 벌을 줄 수도 없는 처지가 되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안희정씨의 불명예를 가족들이 짊어지고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끔찍하기 때문에, 참담하지만 자신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글을 쓴다며, 가정을 파괴한 김지은씨와 안희정씨를 용서할 수 없고, 안희정씨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그를 성폭행범으로 고소한 김지은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씨는 알고 있는 사실을 통해 김지은씨의 거짓말을 하나씩 밝히겠다며, 1심 재판 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상화원 사건부터 차근 차근 설명해 나갔습니다.

상화원 사건은 2017년 8월 행사 후 안 전 지사 부부가 머물렀던 상화원 2층 침실에 김씨가 새벽에 들어왔다고 안 전 지사 측이 주장한 사건으로, 김씨 측은 안 전 지사의 밀회를 저지하기 위해 지키고 있다가 불투명한 유리로 눈이 마주쳤을 뿐이라고 재판 과정에서 반박했고, 2심 재판부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민씨는 “2심 판사님은 방문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 사람의 실루엣이 보인다고 하셨는데, 김지은씨 주장대로 계단에 쪼그려 앉은 채로는 방안을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부부침실을 촬영한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안희정씨의 부인 민주원씨가 올린 '상화원'에서 사용한 부부의 침실 사진. 사진 민주원씨 페이스북.

침실 구조상 바깥 계단에 앉아 있었다면 부부와 눈을 마주칠 수 없다며, 문 밖에서 불투명한 창으로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 듯해 다시 계단을 내려갔다는 김 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 씨는 부부침실까지 침입한 엽기적 행태를 성폭력의 피해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자신이 위증을 했다면 벌을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지은씨 측 변호인은, 민씨의 주장이 1심 법정에서 이미 다 주장했던 증언이라며 이렇게 2차 피해를 가하는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7월24일 검색어 순위 한눈에 보기- 라오스댐 붕괴 / 홍상수

1. 라오스 댐 붕괴

지난 23일 라오스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이 붕괴되며 홍수가 일어나, 인근 6개 마을에 1천300가구, 6천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붕괴된 댐은 대형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으로, SK건설이 시공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SK건설 측은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며, 현장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안재현 사장도 현지에서 구조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 일베 박카스남

일베에 노년여성과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하는 글과 함께 인증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글 최초 게시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고 댓글을 쓴 누리꾼, 2차 유포자들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워마드에는 일베 박카스남 살인예고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이버상 범죄에 대한 강한 처벌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3.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첫 방송부터 동시간 드라마 중 1위에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서른살이지만 각기 다른 이유로 17세에 머물러 있는 두 사람의 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방송 직후 포털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넘나들었습니다. 

4. 홍상수 김민희

배우 김민희와 연인관계인 홍상수 감독이 부인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김민희와 결혼을 강행하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두사람은 지난해 3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하며 '불륜'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두사람은 내달 1일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나란히 참석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불륜은 처벌해야 한다며 홍상수 감독 구속을 청원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5. 유채영

7월 24일은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이 떠난 지 4년이 되는 날입니다. 1989년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1994년 혼성그룹 쿨 멤버로 합류, 2002년에는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배우로도 활약했습니다. 각종 예능에서 밝은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2013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2014년 7월 24일 생을 마감했습니다. 남편 김씨는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직은 괜찮지 않네.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라며 "자기한테 노래 해주고 싶었는데 잘 안 되네 내 노래 듣는 거 좋아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