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골프 빅매치가 10월 10일부터 동시에 열립니다.

첫번째로 KLPGA 2019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10일부터 나흘간 열립니다. 이 경기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2위 박성현(25)과, 지난주 하나금융 챔피언십 역전우승의 장하나(27), 최혜진(20) 등 국내파들이 함께합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 2위가 KLPGA 투어에 함께 출전한 건 이번 처음입니다.

올초 세계 1위는 박성현이었지만 4월 LPGA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고진영이 1위에 올랐습니다. 박성현은 7월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고진영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을 차지해 고진영과 박성현은 1,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을 안방에서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같은 기간 열리는 2019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는 아시아 최초 PGA 투어 신인상의 임성재(21),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수민(26)과 3위를 기록한 최경주(49)가 경기를 펼칩니다.

지난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오른 최경주는 "비거리는 짧아졌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갖췄다. 지난주 대회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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