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거듭된 부진으로 포체티노 감독까지 경질된 토트넘이 마침내 UCL 16강 토너먼트에 안착했습니다.

27일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에 4-2로 승리하며, 승점 3을 추가해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5)에 이어 조 2위(승점 10)를 굳히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다.

토트넘은 경기 개시 6분 만에 유세프 엘 아라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13분 뒤 후벵 세메두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몰렸습니다.

그러자 토트넘의 모리뉴 감독은 전반 29분 에릭 다이어 대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습니다.

모리뉴 감독의 전술대로 전반 추가시간 델리 알리의 만회골과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골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후반 28분 마침내 결승골이 나왔습니다. 

결승골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머리로 절묘하게 수비수 사이로 떨어뜨렸고, 이를 세르주 오리에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을 만들었습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이번 UCL 1호 도움으로, 시즌 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3일 에버턴과의 EPL 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도 작성했습니다. 

토트넘은 4분 뒤 에릭센의 왼쪽 측면 프리킥을 케인이 헤딩 쐐기골로 만들어 4-2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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