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후계자 "윤총한테 세번 걸려.. 가장 정확히 아는 게 윤총"
옛 삼부토건에서 추진했던 파주운정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검찰이 파주운정지구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면서 옛 삼부토건 일가의 혐의를 포착하고도 봐줬다는 취지의 증언인데, 당시 수사검사는 윤석열 후보였습니다.
이 증언은 조남욱 옛 삼부토건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후계자인 조시연 전 부사장으로부터 나왔습니다.
2021년 11월과 올 1월 대화 녹음파일에서 조 전 부사장은 "윤총한테 세 번 걸렸거든. 첫 번째는 (윤 후보가) 고양지청장(고양지청 검사를 잘못 기억한 듯) 할 때"라며 "그 다음 쭉 가다가 한 번 더 걸리고, (중략) 두세 번째(세 번째가 맞는 듯 - 기자 말)에서 걸린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파주운정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조시연 전 부사장은 지난 2월 지인과의 대화에서 "고양시에서 걸린 게 그것. 삼부 돈 가지고 이것저것 지네들 개인적으로 투자하고 난리 치고 그런 게 있어"라며 "(사건을) 가장 정확하게 아는 게 윤총일 거야. 거기 보면 회삿돈 가지고 돈 돌린 거, 어디에 투자한 거 다 나와"라고 말했습니다.
2005년 고양지청 검사였던 윤 후보가 파주운정지구 개발사업 수사 과정에서 삼부토건의 혐의를 포착했다는 취지로 해석되지만 삼부토건은 검찰의 수사대상에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옛 삼부토건의 한 관계자는 "삼부토건만 기소되지도 처벌받지도 않고 사업을 계속해서 1000억 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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