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LPGA 투어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자신의 첫 대회 우승을 하며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작성,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등 두개 부문 최장 연속 ‘신기록’도 달성했습니다.

고진영은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했습니다. 고진영은 최근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6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은 이날 기록한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입니다. 기존 LPGA 투어 60대 타수 연속 라운드 기록은 지난해 고진영과 2017년 유소연(32),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던 14라운드였습니다.

고진영은 “훌륭한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쳐 힘든 하루를 보냈다”면서도 “전반보다 후반 9개 홀에 자신감이 있었고, 그래서 후반에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우승을 매우 하고 싶었다. 트로피를 가지고 갈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3라운드 선두였던 전인지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지만 이민지(호주)와 공동 2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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