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을 주도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당선자의 비서실장에 발탁되며, 새 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고 실세인 장제원 의원의 가족이 법인 소유 고급아파트에 10년 이상 거주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법인 동서학원이 소유한 부산 해운대 최고급 아파트로, 전용면적은 222㎡(약 67평), 현재 시세 30억 원에 달하는 곳입니다.

이 고급 아파트는 현재 자신들이 이사장과 총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소유로, 재단이 10년 넘게 취득세는 물론 종합부동산세, 재산세까지 전액 부담해 왔습니다. 취득세와 종부세로 추정한 결과 재단이 부담한 세금은 1억원이 넘습니다.

동서학원은 재단의 수익 사업 명분으로 교육부 허가를 받아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하지만 결국 장 의원 일가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 의원 모친인 박동순 이사장과 형인 장제국 총장이 아파트 구입 직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거주하고 있으며, 동서학원 측도 “해당 아파트를 이사장 사택으로 이용해 온 것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동서학원은 수익 사업으로 아파트를 구입해놓고, 실제론 이사장 일가에게 제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동서학원 측은 특혜를 주지 않았으며, 법적인 문제가 없고, 재단이 손해 본 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사장 일가가 학교 운영을 독점하는 전형적인 족벌 사학인 동서학원은, 동서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 등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재단입니다. 2021년 감사보고서 기준, 총 보유 자산은 5,600억여 원에 달하며, 부동산 가액만 4,400억 원, 이중엔 수익용 부동산이 상당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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