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헝가리 유람선 / 

5월 30일 새벽 4시(현지시각 29일 밤 9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대형 크루즈선과 부딪힌 뒤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숨졌고 19명은 실종됐습니다. 정부는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날 사고는 늦은 밤 기상조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유람선 허블레아니가 다른 크루즈선에 후미를 부딪힌 뒤 빠른 속도로 침몰하며 일어났습니다. 이날 저녁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현지 유람선 업체들은 정상적으로 배를 운항했고 이 선박은 충돌한 뒤 기울어지면서 급류에 휘말린 듯 빠르게 가라앉았습니다.

침몰한 유람선에는 국내여행사 '참좋은 여행'에서 단체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33명(관광객, 인솔자, 현지 가이드, 사진 작가)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 포함 모두 35명이 유람선에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 관광객 7명은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3명은 이미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이명박 / 

3월 보석으로 풀려났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 보석조건을 상당 부분 완화하는 변경 신청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측 강훈 변호사는 4월 19일, 보석조건 변경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직계혈족과 배우자, 변호인으로 한정된 접견 가능 대상을 하루 5명의 범위 안에서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주요 증인의 신문이 종료돼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구치소에 수감돼 있을 때도 하루 2~3명의 접견이 가능했으며,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풀려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보석조건 중 '외출 제한'은 변경할 수 없다 하더라도, '접견 제한' 부분은 이견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며 검찰측 의견을 검토한 뒤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우승트로피 회수 /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우승 트로피도 박탈되며 국제 망신을 당했습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중국 청두에서 열린 판다컵에서 태국, 뉴질랜드, 중국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2019 판다컵조직위원회는 U-18 대표팀에 수여한 우승 트로피를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5월 29일 중국전 승리 후 일부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발로 밟거나 소변을 보는 시늉을 하는 포즈로 사진을 찍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U-18 대표팀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김정수 감독과 선수단 전체가 사과했고, 대한축구협회도 중국축구협회와 청두축구협회에 사과 공문을 보내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도 들어갔습니다. 30일에는 김정수 감독이 청두축구협회장을 찾아 재차 사과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모욕으로 느낀 중국의 분노한 여론을 잠재울 수는 없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스포츠맨십에 반하는 팀과 선수는 환영하지 않는다며 U-18 대표팀의 우승트로피 회수를 결정했습니다.



 


워마드(여성우월주의 커뮤니티)가 청해부대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를 비하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입니다. 

24일 오전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장병 4명이 다치고, 최종근 하사가 순직했습니다. 사고 후 워마드 게시판에는 사고 당시 사진과 함께 '고기방패'(군인을 비하하는 은어), '재기했다'(남성의 사망을 비하하는 은어) 등의 표현과 '볼 때마다 웃기다'는 내용이 올라왔고, 해당 글에는 워마드 사이트 회원들이 조롱하는 댓글을 남기며 동조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워마드 자유게시판에 최영함 홋줄 사고를 비하하는 글이 올라오자 해당 글 삭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해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최종근 하사와 해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유가족에게 슬픔을 안겨준 데 대해서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한 워마드 글쓴이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글에도 동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를 넘은 '워마드'의 글에 상처 입은 사람들도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으며, 정부나 관련 기관의 대응도 점차 수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한지선이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24일 예정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촬영은 취소됐으며, 아직 하차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지연이 계속 출연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는 분위기입니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60대 택시 운전 기사와 뒷좌석 승객 B(23·여)씨를 폭행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후 바로 드라마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공분을 샀습니다. 23일 디시인갤러리 SBS 드라마 갤러리 측은 23일 '퇴출 촉구 성명문'을 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1994년생 한지선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연기 전공으로, 만 20세였던 2014년 KBS 2TV '드라마스페셜-운동화를 신은 신부'로 데뷔했습니다. 현재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들은 한지선을 드라마에서 퇴출시키기로 내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입장 전문입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한지선씨 관련해서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은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한지선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한지선씨는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는 반사전제작으로 28회(30분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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