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8월19일 뉴스브리핑
1. 교황 로마도착 "성모마리아에 꽃다발 전달…한국 어린이와 약속 지켜"
- 프란치스코 교황, 약속 지키는 사회의 모범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2. 설리·최자 데이트 현장 포착…SNS 증거 사진 "딱 맞아 떨어지네"
- 14살 차이의 스타커플이 탄생하는가 봅니다.
3. 설리 최자 "루머로 활동까지 중단"…디스패치 보도 공식 입장 내놓나
- 디스패치가 또 한건 했지만 당사자에게는 참 피곤한 일이죠.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궁금합니다.
4. 청춘스타 가진동, 방조명 마약 대마초 흡임 혐의로 체포
- 성룡 아들이 마약 흡입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중국도 자식이 부모 힘들게 하는군요.
5.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가을 기상도…LG전자 팬택 법정관리 반사이익 누리나
- 팬택은 안타까운 법정관리 진행 중에 LG전자에게는 반사이익이 될까 조심스럽게 분석해봅니다.
6. '터널 3D' 정유미 "첫 주연 영화? 지금껏 이어온 과정일 뿐이죠"
- 고두심과 같은 배우가 되고싶다는 정유미. 이제 슬슬 인기가 오르고 있네요.
7. '25억 탈세' 송혜교 활동 파장은…'두근두근 내 인생'·한류에도 악재 전망
- 탈세 의혹 강호동도 2년6개월동안 활동 중단했었죠. 고의는 아니었지만 송혜교의 입장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8. ‘명량’ 김한민 감독 “이순신 영화 만든 것이 가장 큰 천행”
- 한산도 전투와 노량해전을 기획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나올 이순신 장군 시리즈가 기대됩니다.
9. 엑소 루한, 웨이보 최다 댓글로 기네스 세계기록 등극 쾌거…글로벌 인기 입증
- 포스트 하나에 댓글이 무려 1300만건입니다. 서울인구보다도 많습니다. 대단합니다.
10. 軍사이버사 정치관여 확인…전 사령관 2명 등 21명 입건
- 심리전단 요원들이 게시한 글도 중간수사 결과 발표 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총 78만7200여 건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직적 대선 개입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상은 국방부 조사본부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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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빛 - 미야모토 테루
친구의 페이스북을 보며 문득 읽어보고 싶었던 소설. 미야모토 테루의 '환상의 빛'.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서점들을 뒤져도 절판되고 없던 소설.
어렵게 이 책을 소장한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어보았다.
소설 속 독백의 주인공 유미코는 아무런 준비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그 사람이 왜 떠나갔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 사람과 가장 가까웠던 아내인 주인공조차도 알지 못했다.
그녀는 남편이 자살한 이유를 생각하며 살아간다. 재혼한 남편과 살아가는 삶에서도, 떠나간 남편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며, 대답할 수 없는 그 사람과 이야기하면서 왜 그렇게 떠나갔는지 혼자 물어보며 왜 그랬을까를 되내이며 살아간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사람은 자신이 보는 그 사람일 뿐이다. 그녀는 끊임없이 그가 자살한 이유를 이해해보려고 하지만 끝내 그 이유를 찾아내지는 못할 것이다. 자살할 만한 이유는 살아남은 사람이 스스로가 납득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것일 뿐이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그를 온전히 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p169
소설 속 그려진 작은 바닷가. 주변 소리를 압도하는 파도의 커다란 파열음에 맞춰 반짝이는 -해변에서 보여지는 바다의 모습은 잔잔한 바다지만 실제로는 험난한, 하지만 익숙해지면 커다란 파도 소리도 그 빛에 빠져드는 파도의 일렁거림도 반짝이는 환상의 빛처럼 보여지는- 그 바닷가를 상상하면 마치 그곳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자신의 힘들고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그 시절에 만난 남편과의 첫 만남을 추억하고, 그 일이 일어나기 며칠 전 대화를 떠올리며 '당신은 그냥 죽고 싶을 뿐이었구나, 이유같은 것은 전혀 없어, 당신은 그저 죽고 싶었을 뿐이야'라고... 소설 속의 유미코는 그렇게 생각하려 하지만 아직도 그를 보내지 못하고 가슴 속에 그리며 살아가고 있을 것 같다.
혼자 있을 때 외로운 것보다 같이 있으면서 느끼는 외로움이 더 슬프다. 차라리 혼자라면 그 외로움을 즐길 수 있겠지만 함께 하면서 외로울 땐 외로움이 자신을 삼켜버린다.
P.S 남겨진 자신의 가족들보다 자신이 더 중요하다 생각했기에 무심하게도 어제 새벽 스스로 삶을 마감한 고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 같이 있을때도 외롭다 생각하고 혼자가 되어서 더 외로워 기댈 곳을 찾았을 것 같은 여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JAXA-일본 우주항공 연구개발 기구
JAXA는 일본 우주항공 연구개발 기구로, 미국의 NASA와 비슷한 곳이다.
도쿄에서 멀지않은 이곳은 일본 이바라키현의 츠쿠바시에 있는 츠쿠바우주센터로 일본우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개발단지다. 츠쿠바 우주센터의 활동은 인공위성이나 로켓 등의 연구개발과 인공위성의 추적 관제,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있는 일본 실험동의 개발, 실험, 우주비행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견학코스로 지정된 부분은 16만평에 달하는 센터의 일부분이다.
일본이 발사에 성공한 로켓들을 전시해 놓았다. 고체연료부터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기종까지 연도별로 전시되어 있다.
지상 400km에 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 미국, 캐나다, 유럽, 러시아와 함께 건설한 '희망'이라는 뜻의 'KIBO'. 내부에는 4인이 머무를 수 있으며, 우주에서는 위아래가 없기에 바닥의 구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지구모형 뒤로 금박지로 쌓인 실물크기의 인공위성들이 보인다. 인공위성을 제작할 당시 똑같은 모델을 만들어 놓고, 성공적으로 우주에 발사되면 그와 같은 모델을 이곳에 전시한다.
카레, 빵, 과자 등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먹는 식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우주빵이 들은 캔은 630엔, 카레 525엔, 쌀로 만든 모찌는 525엔. 과자는 950엔으로 표기되어 있다. 맛있어 보이지도 않고 물론 싼가격도 아니다.
우주인과 우주선 모형등 정교하게 만들어진 기념품들.
실제 우주인이 타는 캡슐이다. 성인 한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사이즈다.
저 좁은 곳에 앉아서 생활해야만 우주에 갈 수 있다. 우주에 가려면 답답함은 참아야 할 덕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