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6일 의원회의에서 제명을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진행 중인 합당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제명을 요청한 이유는, 비례대표 의원인 권은희 대표가 자진 탈당을 할 경우 의원직이 박탈되지만, 소속 정당이 제명할 경우 무소속 의원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 의원은 “합당은 단일화 공동선언에 포함된 사항이기 때문에 지도부로서 다른 결정을 할 수 없지만 당의 입장과 별개로 기득권 양당으로 회귀하는 합당을 수용하기 어려워 의원회의에서 제명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2016년 국민의당 녹색 돌풍을 일으켰던 호남에서 겨우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는데 또 다시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국민의당이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해서 국민들께도 죄송하다.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2016년부터 제3지대에서 의정활동을 해왔고, 2020년 국민의당 의원으로, 당원동지들과 함께였기에 외롭지 않고 든든했다”면서 “서로 같은 공간이 아니더라도 안 대표, 저, 동지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은 변치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사퇴로 흩어지는 국민의당

뉴스브리핑 | 2022. 3. 4. 20:32
Posted by seesun


안철수 후보 사퇴로, 단일화에 반대했던 국민의당 지지층이 분열되고 있습니다.

완주를 주장해온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거취를 고민하고, 국민의당 선대위원 일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무지에서 함께해 준 동료와 지지자들에 대한 책임을, 국민에게 한 약속을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며 "언제, 어떤 방법으로 책임질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한 뒤 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줄곧 안 대표의 완주를 주장해왔던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의 '공동정부'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지만 안 대표가 사전투표를 앞두고 결정한 단일화에 충격을 받았고, 대선 이후 탈당하는 '강수'를 둘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선대위 조직특보 겸 대외협력지원단장이었던 김만의씨는 "국민의당은 안 후보만을 위한, 안철수 독재 정당으로, 단일화에서 철학과 원칙, 신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안철수는 오직 본인의 이익과 명예를 위해 당원과 지지자 의견은 무시하고 이용만 하는, 두 얼굴을 가진 인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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