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부동산 전문가가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집중 공격해 표심을 얻은 점을 감안하면 이상한 인선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뿐 아니라 원전 관련 전문가도 빠져 관련 학계와 업계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수위가 발표한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간사 이창양(60)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인수위원 왕윤종(60)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51) 전 SK 혁신그룹장, ‘우주인’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로 구성되었습니다. 경제2분과는 부동산과 일자리 창출, 규제혁파 등 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왼쪽부터)이창양, 왕윤종, 유웅환, 고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운동 당시부터 문 정부의 부동산·탈원전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해 인수위에는 관련 전문가가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부동산이 전공인 인수위원은 1명도 없었습니다. 간사인 이 교수는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출신, 왕 교수는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분야 전문가, 유 전 그룹장은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 고 대표는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했던 창업가입니다.

선임 분과인 경제1분과에도 전문가는 보이지 않습니다. 간사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인수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입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기술 쪽에 안 위원장 몫 인수위원이 주로 선정되면서, 탈원전·부동산 관련 전문가가 배제되면서, 관련 현안과 공약들이 뒷순위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부동산·탈원전 전문가가 빠졌다고 해서 해당 분야를 소홀히 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인수위원장으로 안철수, 부위원장으로 권영세, 비서실장으로 장제원의원이 언급되며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5년전 탄핵으로, 선거 다음날 인수위 없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되었지만 이번에는 5월 10일까지 두달 동안 차기 정부 5년 밑그림을 그릴 예정입니다.

인수위 구성은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24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각 부처의 공무원 파견도 가능하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합니다. 지금까지 인수위는 노무현 정부 240명, 이명박 정부 180명, 박근혜 정부 150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인수위는 새 정부 정책기조 설정,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 대통령 취임행사 준비 등 업무를 수행하며, 대통령 취임 후 한달까지 활동할 수 있어 윤 당선인 인수위는 6월 10일까지입니다.

이번 인수위 구성은 윤 당선인의 조직 운영 리더십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합당을 통해 외연 확장을 내세운 상황에서 '윤석열표 탕평책'이 인수위를 통해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의 또 다른 관계자는 “당장 합당이라는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인수위 자리를 놓고 눈치싸움을 하는 듯한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며 “윤 당선인이 능력 위주 인재등용을 해왔고 결단력도 있는 만큼 조직운영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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