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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5.23 |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행사도우미라고 해야 할까. 우리나라도 이벤트 행사에 도움을 주던 나레이터모델을 컴패니언걸이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이 소설은 그렇게 불리던 일본의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한다.
컴패니언 교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햅번처럼 보석을 바라보며 소설은 시작된다.
보석 감사 파티 행사 후 사망한 동료 에리가 자살이 아닐 거라는 추측을 하는 형사 ‘시바타’가 우연하게도 교코의 옆집으로 이사를 온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에리의 친구 ‘유카리’마저 의문의 살인을 당한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추리소설. 게다가 히가시노게이고의 초창기 작품이라 그런지 치밀하기는 하지만 장황하고 지루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조금은 있다. 우선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 일본 이름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은(나를 포함) 이름 찾느라 앞뒤로 한참을 뒤적일 게 분명하다.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여기서 그녀는 누구인가. 내용을 엄밀히 따지자면 그녀가 아닌 그가 맞는게 아닌가. 원제목은 '교코의꿈'인데... 번역 출간된 202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영향이었을까. 시선은 끌었지만 아쉬운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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