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의 소속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가세연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강연회에서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에 대한 추측성 폭로를 했습니다.

가세연의 김용호 전 연예기자와 김세의 전 기자는 참석자들에게 입단속을 시키며 '장 씨의 이성 관계'를 거론하고 남자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식' 폭로를 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건모의 소속사 측은 "강연회 발언 녹취를 확보해 확인하는 중"이라며 "가족을 공격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저희 관련한 뉴스가 아주 핫한 것 같다. 대구 강연회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잠깐 했던 이야기가 이렇게 핫하게 달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가세연의 '카더라'식 무차별 폭로에 대한 비난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데, 강용석 변호사는 왜 이렇게 진흙탕싸움을 하는 것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의 변호사 수익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투브 수익은 꽤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 들어가봤더니 하루 5~10여개의 영상을 올라오고 있고, 가세연의 구독자수는 1월 22일 현재 55.3만명이고, 동영상은 893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주된 내용은 옛날 아재들이 옛날 술집에서나 주고받던 이야기들로 그 내용을 3명이 아는대로 들은대로 생각나는대로 히히덕거리며 하는 방송입니다.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 예의없이 비웃고 깔깔대는 저급한 채널입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카더라통신을 3명이 서로 주고받는 형식으로 영상당 10~40만뷰를 기록하고 있지만 100만뷰가 훌쩍 넘는 영상도 보입니다. 1시간 방송에 광고 6개까지 넣게 된다면, 뷰당 1원으로 계산해도 수익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돈이 되는 거라지만 이런 식의 방송(?) 참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경기고-서울대 법대학사-서울대 법대석사-하버드로스쿨 석사의 학력이지만 학력이 인성을 나타내는 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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