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준영 / 폰 복원 불가 / 경찰 증거인멸 

2016년 정준영이 여성을 불법 촬영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결론났습니다. 하지만 당시 수사가 부실했다는 결정적인 자료가 나왔습니다. 경찰이 증거 인멸의 방식까지 설명하며, 핵심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통화내용입니다.

사설 포렌식 업체가 가수 정준영 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한창 진행하던 2016년 8월 22일, 성동경찰서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은 포렌식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준영 씨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확인서를 써주면 안 되겠냐고 묻습니다.

구체적인 증거 인멸의 방식까지 조목조목 설명했지만 업체 측은 그런 경찰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이틀 뒤 포렌식 결과를 받아보지 못하고 정 씨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정준영 씨와 지인들의 디지털 성범죄 행각이 당시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지만, 경찰은 끝내 포렌식 결과를 받아보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범죄 증거가 있다는 걸 알고서 없다고 해달라고 했다면 증거인멸 문제가 될 수 있고, 직무유기나 직권남용도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경찰이 당시 포렌식 결과만 제대로 받아봤어도 정 씨의 수많은 디지털 성범죄는 지금보다 훨씬 이전에 낱낱이 공개될 수 있었습니다.



2. 강신명 / 최종훈 / 

빅뱅 승리, 정준영, FT 아일랜드의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최종훈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외에도 2015년부터 2016년까지 8개월 동안 3건 이상의 사건 무마 정황이 담겨있었습니다. 경찰을 통해 무마를 청탁한 사건은 음주사고나 폭행사고 등이었습니다.

대화방에는 '경찰총장이 걱정마라더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경찰청장 혹은 검찰총장을 '경찰총장'으로 잘못 쓴 것으로 보입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당시 경찰청장이 뒤를 봐주는 듯한 표현이 나와 내사 중이라고 밝혔고,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승리라는 가수도 전혀 모르고 일면식도 없고, 모든 양심을 걸고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하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1. 정준영 소속사 / 

몰카 파문의 정준영이 현 소속사와 계약해지하며 사실상 소속사로부터 퇴출을 당했습니다.

13일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해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속 아티스트로 인한 금번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정준영이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 업체에 대해 13일 압수수색에 나서, 사설업체의 PC 등을 확보해 정준영의 카톡 대화 원본을 확인할 방침이입니다.


2. 마커그룹 송명빈 / 

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된 송명빈(50) 마커그룹 대표가 1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송 대표는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3년에 걸쳐 사무실에서 직원 양 모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송명빈(50) 대표가 자신의 자택에서 추락해 숨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날 중으로 자신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던 그가 심리적인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수사과정에서 강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 대표는 직원 양씨로부터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는데,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속 송 대표가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에 비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송 대표가 과거 아내와 장모를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해 처벌받은 전력까지 알려져 논란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마커그룹은 2012년 4월 설립된 '디지털 소멸' 전문 기업으로, 당시 송 대표의 어머니인 안모씨가 대표를 맡았고, 2016년 8월부턴 송 대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송 씨를 고소한 피해자 양모씨가 대표를 맡았습니다. 송 씨는 양씨가 퇴사한 2018년 7월부터 대표이사가 되었습니다. 

마커 그룹은 원천 특허 기술인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DASㆍDigital Aging System)을 바탕으로 하는 디지털 소멸 서비스로, 송 대표의 부인인 이경아씨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특허는 2013년 1회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2014년 6월 정부의 지원사업을 통해 1억원을 지원받고, 12월에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으로 2억 4000만원을 지원받아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송 대표는 2015년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를 출간해, 디지털 소멸 분야의 권위자로 떠올랐습니다. 송 대표가 사망함에 따라 폭행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입니다.


3. 정유미 / 오연서 / 이청아 / 

정준영 동영상 루머 속 배우 정유미·이청아·오연서 측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유미·이청아·오연서 등 과거 예능·뮤직비디오 등의 작품에서 정준영과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13일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악성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인 처벌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머를 담은 지라시를 작성, 유포하면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6개월~1년4개월, 상습적이거나 심각한 피해, 범행기법 불량 등 가중 처벌 요소가 2가지 이상 겹치면 정보통신망에 의한 명예훼손은 최대 징역 3년9개월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준영의 몰카 및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를 권익위원회에 제공한 방정현 변호사는 현재 지라시에서 여러 이름을 보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며, 실제 해당 여성들과 관련된 영상이 단 한개도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1. 전두환 / 

자신의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88)이 11일 '5·18 피고인'신분으로 23년 만에 재판을 받습니다. 5월 단체와 시민들은 전두환 씨가 참회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라고 촉구하며, 전 씨가 법원에 들어오는 길을 따라 인간 띠를 만들고 피켓 시위도 벌일 예정입니다.

전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시민지도자였던 고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란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며, 5·18 당시 헬리콥터 기관총 사격이 있었다는 조비오 신부의 주장이 왜곡되고 악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씨 측은 1995년 검찰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헬리콥터 사격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방부 특조위 조사 결과와 목격자 진술을 보면 헬기 사격 입증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씨는 2205억원의 추징금 가운데 47.6%인 1155억여원만 납부해 아직도 1050억여원의 미납액이 남아있습니다. 전씨의 계속되는 추징금 납부 거부에 국회는 2013년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을 통과시켜 추징 환소시효는 2020년 10월까지로 늘어났습니다.

당국은 감정가 102억3286만원의 연희동 자택을 공매했지만 유찰됐고, 전씨측은 자택이 환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공매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전씨는 12·12 군사반란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유혈 진압 등 13개의 혐의에 대해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지만 국민대통합이라는 명분으로 특별사면되었습니다.


2. 강정호 /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1일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호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강정호는 3타수 1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200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4개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는데, 시범경기 홈런 4개 가운데 2개를 양키스의 햅에게 뺏었습니다. 피츠버그는 5-6으로 역전패했습니다.


3. 승리 카톡방 / 

빅뱅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카톡방에는 다른 연예인들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 카톡방에 있던 연예인들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대화 내용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톡방 연예인 중에는 가수 출신으로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는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10일 승리와 카톡 대화내용에 등장한 이들도 함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톡 대화내용에 일관성이 있다고 보고, 최초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 대화 내용을 받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조작된 문자라던 YG측 말의 신뢰도가 더욱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남녀의 성관계 영상이 올라오자 승리는 "누구야?" 라고 묻고는 곧바로 남성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영상 속 술에 취한 여성은 자신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남성은 이후 여성의 몰카 사진 3장을 잇따라 올렸지만 채팅방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채팅방의 승리와 남성 가수 두 명,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지인 김 씨 그리고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8명 모두 김 씨의 몰카 영상과 사진을 봤지만,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저지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카카오톡 대화에서도 유사한 몰카 유포 정황을 발견한 경찰은, 촬영된 여성 대부분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몰카를 직접 촬영하거나 유포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몰카 공유 의혹까지 불거진 만큼 경찰의 추가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문제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전체를 확보하고, 승리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seesun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926)
책장정리 (37)
생활 속 이야기 (2)
주식 이야기 (9)
[여행] (3)
뉴스브리핑 (854)
[집에서 먹는 음식] (7)
[밖에서 먹는 음식] (1)
memo (0)
1man res (0)
유네스코 세계유산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