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교외의 하이랜드파크에서 열린 축제 퍼레이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습니다.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14분쯤 지났을 때 건물 옥상에서 군중을 겨냥해 총격이 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총성이 울리자 수백 명의 군중이 일대 혼란에 빠지며 대피하기 시작했지만 5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1명은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8살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당국이 전했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고성능 소총을 현장에 두고 달아난 총격범은, 오후 시카고의 한 고속도로에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범인은 같은 지역 출신인 로버트 크리모 3세(22)입니다.



낸시 로터링 시장은 독립기념일 축제를 취소하고, 주민에게 집 밖에 나오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이랜드파크는 물론 노스브룩, 에번스턴, 디어스필드, 글렌코, 글렌뷰 등 시카고 북쪽의 주변 지역들도 독립기념일 행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독립기념일 하루에만 미 전역에서 51건의 총격 사건으로 1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연휴가 시작된 2일부터 사흘간 328건의 총기 사고가 발생해 132명이 숨지고 35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지난달 25일 총기를 사려는 18∼21세의 신원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 정보나 정신건강 정보 등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초당적 규제 법안에 서명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폭력의 확산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 실패’가 이어진다는 지적에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서울 용산 출근길에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부실 인사와 인사 실패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라. 사람들의 자질이나 같은 것을…”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사 책임을 대통령이 지는 것’이라는 지적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가 종료된 직후 박 부총리와 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박 부총리와 김 의장 모두 원 구성 협상 지연으로 인한 국회 공백 속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윤성열 정부 들어 청문회 없이 임명된 것은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세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순애 부총리는 ‘만취 음주운전, 연구 윤리 위반, 조교 갑질’ 등 논란이 일었지만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서 지명 41일 만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한편 국회의원 시절 타던 렌터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정치자금으로 차량 보증금을 내는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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