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인 이버멕틴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를 48시간만에 죽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모내시대학교 연구진은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내시대학교 연구팀은 “이버멕틴 단일 용량으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 제거할 수 있었으며 24시간 내 상당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버멕틴이 바이러스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는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으며, 사람에게 사용하기 적합한지, 적절 복용량은 얼마인지에 대한 추가 연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버멕틴은 세계 각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구충제로, 부작용과 독성이 적어 ‘기적의 약물’로 불리는데, 이버멕틴은 애완동물의 사상충 치료제로도 많이 쓰이며, 열대 지방 풍토병에 효과가 있어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매년 약 2억명에게 투여되고 있습니다. 

한국 국립암센터에서도 뇌암, 췌장암, 폐암 세포주에서 동일 효능을 가진 항암 후보 물질로 이버멕틴을 연구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구충제의 역할보다 모낭충을 제거하는 효과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염증성 주사 치료와 피부에 바르는 외용제로도 허가돼 있습니다.

구충제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사례들이 늘면서 작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펜벤다졸도 구충제입니다만 현재로는 의사들의 찬반론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1일 하루 만에 이탈리아 837명, 스페인 864명, 프랑스 499명, 영국 381명의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유럽에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10대 청소년들이 잇달아 목숨을 잃으면서 사회적으로 공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12세 소녀가 코로나19로 숨졌고, 영국 런던에서는 건강한 13세 소년이, 포르투갈에서는 14세 소년이, 프랑스에서는 16세 소녀가 코로나19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정부가 이동제한, 모임 금지령 등을 내렸는데도 최근까지 청년들이 ‘우린 걸려도 금세 낫는다’며 집에서 모여 노는 ‘코로나 파티’가 성행했지만 10대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유럽 젊은이들도 “점점 코로나19가 무서워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국 의료 체계는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르몽드는 “각국 지역 병원은 물론이고 파리, 베를린, 런던 등 유럽의 최대 병원 9곳마저 필수 약물이 소진돼 1, 2주 내로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의료진 마스크 등 최소한의 장비마저 부족해지자 프랑스 남부 포므롤의 의사 알랭 콜롱비에(61)는 페이스북에 의료진이 코로나19의 희생양이 된다며 ‘총알받이’라고 쓴 붕대를 두른 사진을 올렸을 정도다.


각국은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이동제한령을 어기면 최대 3개월의 징역형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의회는 타인을 감염시켜 사망에 이르게 하면 징역 7년,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징역 5년형을 내리는 초강경 바이러스 방지법안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이 마스크를 적극 사용한 아시아의 판단이 옳았다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1일(현지시간) "아시아는 위기 초기부터 마스크를 쓰도록 했으며, 낮은 감염률과 빠른 확산 억제로 증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전문가를 인용해 과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마스크가 확산 억제에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CNN은 "한국과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은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고 지역사회 대규모 확산 예방에 큰 성공을 거뒀다"며 "미국도 지난 1월 마스크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대신 국내 생산을 증대하고 보편적 사용을 권고했다면 얼마나 많은 감염을 피할 수 있었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등 많은 국가 지도자들과 언론들은 몇 주 간 마스크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대신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집중하라고 권고해 왔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의회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었지만 지난달 31일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사용을 일반화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 최다이고, 사망자도 중국을 추월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많아진 이후 나온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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