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세계랭킹 5위의 고진영(28·솔레어)이 LPGA투어 투어 측으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미국 USA투데이는 17일(한국시간) "고진영과 이민지(호주)가 CME 포인트 상위 80위 선수들이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각 대회에 최소 4년에 한 번은 출전해야 하는 LPGA의 규정을 지키지 않아 2만5000달러(약 3100만원) 벌금을 내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4년에 한 번 의무 출전' 조항은 대회 후원사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입니다.

고진영은 당초 이번 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지만 손목 부상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최종 엔트리 마감을 앞두고 출전을 철회했습니다. 지난 3년 간 동계훈련 스케줄과 겹쳐 이 대회에 나가지 않았던 고진영은 올해는 출전을 고려했으나 결과적으로 4년째 TOC에 나서지 않은 셈이 되었습니다.



규정상 고진영은 벌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부상 등 적절한 사유가 있을시 벌금을 면제해주는 단서 조항도 있어 손목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의료진 소견서 등 소명서를 제출한 고진영이 실제로 벌금을 물 가능성은 적습니다. 

LPGA 측은 "두 선수가 항소할 수 있으며 벌금 부과 여부는 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챔피언십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나란히 4언더파 284타를 친 렉시 톰슨(미국)과 이민지(호주)에 1타 앞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7억5,000만원).

2015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2년 연속 ‘메이저 퀸’에 올랐고,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통산 3승째를 올렸습니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전인지는 그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2015년 5월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두 달 뒤 미국 US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한·미·일 통산 15승 중 8승을 메이저로 장식했습니다.



전인지는 경기 후 “슬럼프가 왔을 때 골프를 그만두려고도 했었다”면서 “그래도 계속 골프를 치려고 노력했고, 이렇게 우승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US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제 AIG 여자오픈과 셰브론 챔피언에서 트로피를 하나만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한국 선수 중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선수는 박인비(34)가 유일합니다.

이번 우승으로 135만달러(약 17억 5000만원)를 번 전인지는 한국여자골퍼 중 한 대회에서 가장 큰 상금을 번 선수로도 기록됐습니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이번 대회에서 공동2위를 거둔 호주동포 이민지는 총 337만 2950달러로 상금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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