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뉴스브리핑]


1. '이재용 삼성'이 제일모직-삼성물산에 합병에 목숨거는 이유


-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이재용 삼성'에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합병불발 시 헤지펀드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고 지배력 약화로 핵심기업인 삼성전자가 무주공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과 달리 체계적이지 못한 삼성의 컨트롤 타워가 합병을 성사시킨다고 해도 '이재용 삼성'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2. 문재인 "대일정책 180도 선회에 국민 갸우뚱"


- 한·일수교 50주년을 계기로 급변한 정부의 대일정책에 대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한·일 관계 정상화는 환영하지만 대일외교는 원칙도 전략도 없었다며 분명한 원칙과 전략 속에 외교적 창의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는 늙은이들의 문제를 몇 십년간 해결 못 해주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회담 때 모든 것이 청산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3. 메르스 환자 179명…'3차 유행'현실화


- 23일과 24일 7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나오며 '3차 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의 173번 환자가 7300여명과 밀접접촉을 했고 삼성병원에서 감염된 응급요원 137번째 환자가 다시 감염자를 발생시켰기 때문입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추가 환자발생에 대해 현재 답을 못 하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24일 현재 확진자 179명, 격리자는 3103명입니다.

 


4. 검찰, '成특사 대가 의혹' 노건평씨 소환 조사


- 검찰 특별수사팀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관련 청탁을 받은 인물로 지목된 노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2007년 연말 특사를 앞두고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건평씨는 최근 몇몇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청탁을 단호히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소환 조사가 여야 형평성을 고려한 구색 맞추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5. [금융인사이드] 임종룡, '중금리대출' 압박…시중은행 "울며겨자먹기"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6개 시중은행장들에게 서민금융기관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니 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며 10%대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결국 은행권에서는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잇달아 5~10%이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저신용자 유입과 수익성 악화 등의 문제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6. 화제의 웹툰 '송곳' 전격 드라마화 결정…JTBC 하반기 라인업 합류


- JTBC는 웹툰 '송곳'을 드라마로 제작해 가을께 편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웹툰 '송곳'은 최규석 작가의 작품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던 평범한 직장인들이 난관을 만난 후 힘을 모아 싸워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촌철살인이라 할 만한 명대사들로 '미생'과 비교되며 2014년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7. [필름리뷰-나의 절친 악당들] 돈과 권력 향한 임상수 감독의 하이킥


- 임상수 감독이 영화 초반 잠시 등장해 돈가방을 배달하다 목숨을 잃는 장면은 자신의 이전 영화와는 다른 영화를 만들겠다는 선언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영화의 캐릭터들은 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유쾌한 모습으로 임상수 감독의 전작들과 달리 불편함이 덜해 보입니다. 현실적인 공감대는 적지만 세상에 대한 위악적인 묘사는 여전히 임상수 감독스럽습니다. 6월25일 개봉.

 


8. 박인비 소렌스탐 넘어 새 전설 쓴다


- LPGA투어 상금과 다승 1위인 박인비가 안니카 소렌스탐과 카리 웨브의 메이저 우승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소렌스탐은 LPGA투어 72승 중 10승만이 메이저 우승이고, 현역 중 최다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한 웨브의 메이저 타이틀은 7개(41승)뿐입니다. LPGA투어 15승 가운데 6승이 메이저 타이틀인 박인비는 27일 만 27세가 돼, 지금 추세라면 대기록 경신이 가능해 보입니다.

 


[6월24일 뉴스브리핑]


1. [르포]연산 능력 2400만t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가보니


-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쇳물부터 완성차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직일관화를 이룬 의미있는 장소로 총 3개의 고로를 통해 뽑아낸 연간 2400만t의 쇳물은 열연공장을 거쳐 자동차용 강판으로 만들어집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판뿐 아니라 조선사업에 만들어지는 후판, 건설용 후판·철근까지 연구개발하고, 친환경 원료저장소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중입니다.

 


2. 메르스 여파로 병원 '타격'…일부는 월급도 못 줘


- 메르스 사태로 급여나 상여금, 학자금지원금 등이 지급되지 않거나 일부만 지급되고 있는 병원이 전국 5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금체납까지 번지지 않은 병원들도 경영 손실을 메울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병원협회가 건의한 긴급 운영자금대출은 6월 임시국회에서 입법과 예산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아직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병원 문닫기 전에 반영되길 바랍니다.

 


3. 극심한 가뭄에 채소값 '금값'


- 42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채소 수확량이 줄어 채소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채소 가격은 전년대비 최대 2배 이상 상승했고, 일부 품목의 가격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23일부터 제주에서 시작되는 장마는 남부지방에서 끝날 것으로 전망돼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수량을 적절히 활용해보길 바랍니다.

 


4. 삼익악기, 中 피아노 교육 열풍에 주가 춤춘다


-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던 삼익악기의 주가는 올해 4월 21일 54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빠졌다가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습니다. 전세계 피아노 판매량의 55%를 차지하지만 피아노 보급률은 5%가 채 안되는 중국의 성장 가능성 때문인데, 중국의 중산층 확대와 소득수준 향상에 피아노 교육 열풍까지 더해져 보급률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5. 미국 인종차별 상징 '남부동맹기' 사라질 수 있을까


-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으로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가 다시 전면에 대두됐습니다. 총기난사 사건 범인이 남부동맹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차량번호판을 사용해 남부동맹 깃발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주의회 의사당에 게양된 남부동맹기의 철거를 요구했고,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남부동맹기가 새겨진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6. 신경숙 표절 관련 모호한 인터뷰 실망…'도긴개긴'이 차라리 나았다


- 신경숙 작가는 '우국'을 읽었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내기억을 믿을 수 없다며 사실상 표절을 인정했습니다. 다른작품의 표절에 대해서는 보편적인 생각임을 강조하며 문제의 본질을 회피했습니다. 인터뷰 후 책의 출고를 즉각 정지하겠다는 창비의 발표를 보니 신 작가가 한국 대표작가를 넘어 상업출판 권력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의 초기작들이 그리워집니다. 

 


7. [기자수첩] 2년 늦은 '소수의견'의 개봉을 응원한다


- 지난 4월 '어벤져스2'를 피했던 작품 80여편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6월 극장가에 걸렸거나 걸릴 예정입니다. 그중 손아람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용산 철거민 참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 '소수의견'이 25일 개봉됩니다. 한국 사법계의 부끄러운 민낯을 고스란히 담아 제작된지 2년만입니다. 그만큼 한국사회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방증일지 모르겠습니다. 

 


8. NC 이호준-테임즈 '타점왕' 집안싸움 본격화


- NC의 테임즈가 70타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69타점에 머무른 팀 동료 이호준을 제치고 타점 1위에 올라섰습니다. 43일간 타점 1위를 지켜왔던 이호준은 최고령 300홈런(39세) 기록을 세우며 부담을 덜어놓아 역대 최고령 타점왕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역대 최고령 타점왕은 2005년 현대 외국인 타자였던 만35세의 래리 서튼입니다. 

 

 


[6월23일 뉴스브리핑]


1. 메르스 최대잠복기 9일 넘긴 확진자 발생…방역 당국은 '아몰랑'


- 방역 당국은 메르스가 잠복 기간을 벗어나 발병했다는 증거가 없어 개인 격리 기간이나 병원 집중관리 기간 조정안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임상시험대행기관협회장은 질병 잠복기간은 수학적 지수 분포를 따르는 것으로, 최대 잠복기 14일 이후 발생은 통계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최대 잠복기를 23일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격리 기간 조정을 고려해야되지 않을까요

 


2. [메르스 사태] 제주도 "감염자 없다" 결론…관광업계 ‘안도’


- 141번 환자가 제주를 떠난 지난 8일 이후 현재까지 제주도내 메르스 양성 반응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진 영업 중단 중인 제주 신라호텔측은 메르스 우려가 가실 때까지 영업을 중단한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호텔 방역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은 특별방역을 월 8회로 늘리고 스팀 소독기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3. 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관련 환자 살필 간호사 부족


-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혈액 투석 중 메르스에 감염된 165번째 확진환자와 관련 44명이 입원, 53명이 입원 대기 중입니다. 서울시는 병원에서 혈액 투석 업무를 하던 간호사들이 자가격리되면서 입원 치료를 담당할 간호사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며 현재 일하는 간호사 외에 40명 정도가 추가로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열악했던 간호사의 근무환경이 더 열악해졌습니다.

 


4. 서울버스노조 '임금인상 요구' 25일 파업 경고


- 서울시버스노조는 7.29%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주장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버스노조는 23일 총파업 여부를 두고 1만 7000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거쳐 25일 오전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버스요금도 올리는데 시기가 참 그렇습니다.

 


5. 6월 중간배당 시즌 돌입…'다시보자 배당주'


- 삼성전자, S-Oil, 포스코, 현대자동차, 영화금속, 삼영엠텍, C&S자산관리, 인포바인, 네오티스, 우리은행, 현대자동차가 중간배당을 예고해 중간배당금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할 전망입니다. 중간배당을 하는 것은 실적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주주 환원정책 의지가 강해,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 초저금리 시대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6. 경문고·미림여고, 2015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기준 미달


- 교육청은 자사고 평가 기준점수에 미달된 경문고, 미림여고, 세화여고, 장훈고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하고, 청문 결과에 따라 지정취소 여부를 교육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교육부가 최종 동의하면 2016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작년 서울교육청은 6개 학교의 지정 취소를 결정했지만 교육부의 직권 취소로 모두 자율형 사립고로 정상운영되고 있어 올해도 지정취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7. 6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메르스 여파에도 진행…소독제 등 비치


- 문체부는 시설 이용자들에게 위생 수칙을 홍보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각 행사장에 당부했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 프로그램들이 열릴 예정입니다. 인기 공연과 전시를 30∼5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http://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8. KIA 양현종, 24년만의 1점대·200이닝 가능할까


- 1982년 박철순의 224⅔이닝 1.84 이후 1986년 선동열이 262⅔이닝에 0.99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평균자책점 1위까지 거머쥔 투수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200이닝 돌파가 유력한 KIA 양현종(27)이 20일 KT 위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37로 낮추며 24년 만에 200이닝 이상과 1점대 평균자책점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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