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인 38살 장대호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장대호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단, 사진을 별도로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 노출 시 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음으로써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 발생과 범행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텔 종업원인 장대호는 8일 자신이 일하는 구로구 한 모텔에 투숙객으로 찾아온 자영업자 A(32)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돌며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장대호는 지난 1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을 먼저 찾아 자수했지만, 경찰이 "인근 종로경찰서로 가라"며 돌려보내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자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장대호는 18일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 후 취재진 카메라 앞에서 큰 소리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는 막말을 남겼습니다. 장대호는 경찰조사에서 "반말로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는 등 기분 나쁘게 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21살의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아시아 골프 역사를 바꾸고 있습니다.

2007년 페덱스컵 제도 도입 이래 신인상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가장 높은 신인이 가져갔는데, 20일 현재 임성재의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은 24위로 PGA 투어 신인 중 가장 높습니다.

임성재는 신인으로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티켓까지 따내며 PGA투어 최초 아시아인 신인상이 유력해졌습니다.

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22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막되며, 우승자는 1,500만 달러(181억원)를 받습니다. 1천500만 달러 가운데 1천400만 달러는 우승 직후 지급되며, 나머지 100만 달러는 은퇴 후 연금 형식으로 받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꼴찌만 해도 39만 5,000달러(4억 8000만원)을 받습니다. 최종전 진출만으로도 최소한 4억 8천만 원을 보장받는데, 올해부터는 상위 선수에게 '어드밴티지'를 미리 주는 새로운 제도로 진행되는 탓에 페덱스컵 1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0언더파로,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합니다. 24위인 임성재는 1언더파로 출발합니다.

임성재는 상위 30인에게만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 티켓만 얻은 게 아니라, 최소 4억8천만원의 상금과 4대 메이저 대회 출전권까지 거머쥐었고, '제5 메이저 이벤트'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4개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성재는 고교생이던 2015년 프로가 되어 이듬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에서 잠깐 활약했고 2017년까지 일본 무대에 주력했습니다. 

임성재는 201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톱10'에 여덟 차례나 들며 신인왕을 차지한 후 미국PGA 웹닷컴(2부)투어 Q스쿨에 응시, 수석 합격했습니다. 

2018년 1월 웹닷컴투어 데뷔전(바하마클래식)에서 우승컵을 안으며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그는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으며, 8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포틀랜드오픈)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투어 상금랭킹 1위(55만3800달러)를 차지하며, 한국선수 최초로 웹닷컴투어에서 상금왕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PGA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데뷔전에서 공동 4위를 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미국PGA투어 데뷔 대회에서 '톱5'에 든 것도 그가 처음입니다.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서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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