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이 30일 딸의 마약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홍 전 의원은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은 지난 27일 미국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이날 홍양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홍 전 의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병)을 지냈으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기업인으로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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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미 하원이 탄핵 조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7월 25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조사하라는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을 조사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통화 의혹과 관련 누구도 자신을 압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외교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했는지, 트럼프 대통령령의 통화 내부고발을 접수 받은 국가정보국은 왜 이를 묵살했는지가 탄핵의 쟁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 문턱을 넘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이 과반인 데다, 반대도 많기 때문에 하원의 탄핵 조사가 표결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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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 앞에서 이국종 교수를 규탄한다며 시위를 벌이던 보수단체 회원들 앞에 이국종 교수가 나타났습니다.

이날 오후 12시쯤부터 모인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한 탄원서를 보낸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가 정치 편향적이라며 '이국종 교수를 규탄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환자나 치료하고 연구나 계속하지 왜 도지사를 선처하자고 나서냐'며 '이국종 교수를 존경하는 마음이 싹 사라졌다' '아주대병원장은 이국종 교수를 징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이 교수도 탄원서를 스스로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의 발언이 이어지던 중에 이국종 교수가 하얀 가운을 입은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집회 장소 앞에 선 이 교수는 처음엔 집회 내용을 그냥 듣겠다고 했지만 여러 차례 권유에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자신은 선생님도 아니고 말단 노동자라며 자괴감이 든다고 말하며, 사실 힘들어서 못해 먹겠으니까 시위대가 앞에 가서 나를 제발 잘라달라고 하면 참 고맙겠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자 시위대들은 그만 말하라며 마이크를 빼앗으며, 1시에 출발해야되서 더 이야기하면 안된다며 이국종교수의 발언을 막기도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평소 탄원서를 많이 쓴다고 밝혔습니다. 가난한 환자가 병원비를 못 내면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에도 맨날 탄원서를 보낸다며 이국종을 규탄하는 건 괜찮은데 환자 외래 공간 앞에서 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이 잘못한 건 아니고 제게 그냥 바로 말하면 된다며 발언을 더 이어가려 했지만, 집회 주최 측이 다음 일정을 이유로 마이크도 서둘러 가져갔고, 이 교수는 강 대표, 오 단장 등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며 "다들 바쁘실 텐데 고생 많다"며 말했습니다.

외상센터에서 환자를 보다 왔던 이국종 교수는 약 40분간 진행된 집회가 끝나자 동료 의료진들과 함께 곧바로 외상센터로 돌아갔습니다.

이국종 교수가 시위대에 대처하는 모습에서 이국종 교수다운 당당함과 솔직함을 엿볼 수 있었고, 그의 당당한 모습에 시위대는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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